서울시, 8월까지 옥외 급속충전소 200기에 주소 부여…티맵 등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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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월까지 옥외 급속충전소 200기에 주소 부여…티맵 등서 검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4.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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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전기차 이용자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기를 찾을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에 사물주소를 도입하고 길도우미앱(티맵)·충전플랫폼사업자(티비유-일렉베리)을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가로등형·집중형 충전시설 등 옥외 설치 19기를 포함한 91기의 충전기에 사물주소를 적용했지만 길도우미 앱에서 검색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충전소를 찾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빌리티사·충전사업자·충전플랫폼사업자와 만나 사물주소 도입과 위치정보 정확성 확보방안 등을 협의하고 충전기 주소를 길도우미 앱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옥외 급속충전기 200기에 주소를 부여해 길도우미앱(티맵)·충전플랫폼(티비유-일렉베리)에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서울지역 모든 급속충전기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지역 약 3.9만기의 전기차 충전시설 중 급속 충전시설은 3000여기로 8월까지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에 설치한 충전기와 서울시 충전보조사업자가 운영하는 옥외 급속충전기 200기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에는 이동 중에도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물주소판을 설치했으며, 특히 대로변 전기차 충전소 등 야간 이용이 많은 곳은 야간에도 눈에 잘 띄고 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태양광 엘이디(LED)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서울시 지원을 받지 않고 설치한 옥외 급속충전기와 건물 내 급속충전기 등 사물주소를 도입하지 않은 충전기 등은 환경부에 건의해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모빌리티사-충전플랫폼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건물 내부에 설치된 충전시설까지 주소를 부여하고 길도우미앱에 반영할 예정이다.

사물주소 고도화는 그동안 구현하기 어려웠던 이동 충전소 위치 인식, 자율주행차 주차·자율 충전, 복잡한 건물 내 충전소 안전관리 등 미래 충전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아울러 전기차 충전소 주소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충전위치정보 표준’을 마련하고 올해 중으로 환경부에 서울시 위치정보 표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무공해차누리집 정비를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무공해차누리집에 등록된 서울시내 전기차 충전기(약 3.9만기)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부정확한 위치와 건물 내부 지상·지하 등 상세정보를 생략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위치정보 표준은 도로명주소 표기방법을 준용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충전기 설치가 대부분 건물 안에서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해 건물 내부 상세위치를 필수적으로 표기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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