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 볼트EV와 포르쉐 파나메라 등 4개 차종 1만716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수입·판매한 볼트 EV 1만1454대(판매이전 포함)는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 작동 시 고온의 작동 가스로 바닥 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는 차량 충돌 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파나메라(971) 5194대는 보조 냉각수 펌프 연결 커넥터의 밀봉 불량으로 습기가 유입돼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월2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대창모터스가 제작·판매한 다니고밴 443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의 기밀 불량으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월15일부터 대창모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B300R 이륜 차종 72대는 제조공정 중 크랭크케이스 덮개의 고정 볼트 구멍 불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덮개 고정 볼트가 느슨해져 엔진오일이 누유돼 주행 중 뒷바퀴가 미끄러져 차량이 전도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월4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