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월 중 에코마일리지로 도시가스 요금납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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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월 중 에코마일리지로 도시가스 요금납부 가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5.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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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5개 도시가스사(서울도시가스, 대륜이엔에스, 예스코, 귀뚜라미에너지, 코원에너지서비스)·모바일앱 개발사(SCGLAB)와 시민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서울시 통합에코마일리지’와 민간이 운영하는 ‘도시가스 모바일앱’의 회원 정보와 마일리지 사용을 연계해 시민의 에너지 요금 부담을 줄이고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절약으로 얻은 마일리지를 도시가스 요금으로 납부하는 서비스는 전국 최초다.

에코마일리지는 참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연 2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로 서울시가 2009년부터 시작해 125만 가구가 가입돼 있다.

6개월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직전 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연 최대 11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마일리지는 통합에코 누리집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시가스 모바일앱은 요금조회, 민원상담, 요금분석 등 대부분의 도시가스 업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고객지원 서비스로 117만 가구가 가입돼 있다. 이용자가 자가검침, 요금 전자고지, 기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가스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캐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통합에코 마일리지 회원은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도시가스 모바일앱에서 적립된 포인트와 합산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과 시운전을 거쳐 6월 말부터 오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통합에코 마일리지와 도시가스 모바일앱에 신규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각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요금 지원과 에너지절약 실천 운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가스 모바일앱에서는 자가 검침으로 가스 사용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요금 청구는 종이 고지서 대신 모바일로 받을 수 있다. 시는 서울지역 135만 가구가 전자고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종이 사용량·인쇄비용 등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 397t(톤), 금액으로 따지면 3억 원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 목표치인 135만 가구가 도시가스 요금 전자고지에 참여하면 연간 1620만장의 종이 쓰레기 발생량 감소가 예상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397톤에 해당한다. 이는 어린 중부지방 소나무 약 32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또한 모바일앱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근무시간대(09:00~18:00) 대면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가구·1인가구 등의 불편사항을 크게 개선하고 안전점검원의 업무 또한 대폭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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