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화, 작년보다 늦을 듯…서울 개나리 개화 내달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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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개화, 작년보다 늦을 듯…서울 개나리 개화 내달 27일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2.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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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 개화 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1∼3일 정도 빠르고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작년보다는 3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3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온대 낙엽수목의 꽃눈은 가을철 일정온도 이하가 되면 살아있지만 생육이 정지된 내생휴면상태가 되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 저온이 필요하고 개화를 위해서는 고온이 필요하다.

따라서 개나리·진달래와 같은 봄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 <자료=기상청>

기상청은 개나리의 경우 3월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16∼25일, 중부지방은 3월25일∼4월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2일 이후 개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진달래는 3월18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19∼29일, 중부지방은 3월28일∼4월4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4일 이후 개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에서는 3월22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23일∼4월5일경, 중부지방에서는 4월1∼11일경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울은 4월3∼4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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