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온라인콘텐츠·제로웨이스트·소셜벤처 3개 분야의 유망 신성장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미래 청년 일자리’에 참여할 청년 약 600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는 경영·사무, 홍보·마케팅, IT개발·데이터, 디자인, 영업·판매, 기획·MD 등 다양한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콘텐츠 산업,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같이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청년들의 선호가 높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신성장 분야 기업에서 6개월간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과 청년구직자를 매칭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시는 올해 2년차로 접어든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서 양질의 기업발굴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 모집·선발을 강화했다. 그 결과 기업 모집에서 608개 기업이 신청해 지난해 대비 신청이 230개(60%) 증가해 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온라인콘텐츠 분야에서는 ‘시현하다’라는 유명 사진관을 관리하는 광고이커머스 기업 레코더즈, 제로웨이스트 분야에서는 산업폐기물(현수막·타이어 등)을 재활용한 글로벌 패션상품 브랜드 ‘누깍’의 국내 공식 수입유통사 업사이클리스트, 소셜벤처 분야에서는 폐지수거 고령층의 창작물을 활용해 다양한 굿즈 제품을 판매해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 등 유망 신산업 분야 기업 200여개를 발굴했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미취업 상태인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8일부터 참여자 모집 공고가 게시됐으며 신청은 오는 15일~26일 18시까지 서울시 청년포털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청년에게는 올해 12월 말까지 월 최대 233만원의 임금(서울형 생활임금 기준)과 4대 보험료, 직무역량 강화교육이 지원된다.
최종 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6월말부터 매칭된 기업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게 된다.
시는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6개월간 일경험 후에 해당 분야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 컨설팅·커리어 설계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기업 현직자 특강과 멘토링, 참여자 성과공유회 등을 개최해 청년과 기업의 후속 매칭 기회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선정된 참여자에게는 맞춤형 취업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울시 청년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를 연계, 활용하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