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학생 1인당 사교육비 24만2000원…초등생 81.1% 사교육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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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학생 1인당 사교육비 24만2000원…초등생 81.1% 사교육 참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2.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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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이 23만2000원, 중학생 27만원, 고등학교 23만원이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초·중·고 1189개 학교 학부모와 학생 7만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사교육비조사’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사교육비 총액은 2009년 21조6000억원을 정점으로 2010년 20조9000억원, 2011년 20조1000억원, 2012년 19조원, 2013년 18조6000억원으로 지속 감소추세다.

초등학교 7조6000억원, 중학교 5조6000억원, 고등학교 5조1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8%, 3.7%, 0.2% 줄었다.

그러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000원으로 전년 23만9000원에 비해 3000원(1.1%) 늘었다. 초등학생은 전년과 변동이 없었지만 중학교과 고등학생은 각각 1.2%, 2.9%가 증가했다.

특히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5만2000원으로 전년 34만7000원보다 1.5%(5000원)이 증가했다.

사교육을 받고 있는 초·중·고 학생 비율은 전체의 68.6%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가 81.1%로 가장 높고 중학교 69.1%, 고등학교 49.5% 등 상급학교로 갈수록 낮아졌다.

1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각각 0.7%포인트, 0.4%포인트 감소한 반면 고등학교는 0.3%포인트 늘었다.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5.8시간으로 0.1시간이 감소했다. 초등학교가 6.6시간으로 가장 높고 고등학교가 4시간으로 가장 낮았다. 중학교는 6.5시간이었다.

과목별 사교육 참여율은 수학이 45.3%로 가장 높았고, 영어(42.9%), 국어 18.8%, 사회·과학 10.8% 순이었다.

일반교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학원수강이 12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과외 3만2000원, 그룹과외 2만2000원, 방문학습지 1만1000원 순이었다.

일반교과 참여율은 학원수강이 39.1%로 가장 높았고 방문학습지 12.7%, 그룹과외 10.2%, 개인과외 9.8% 순이었다.

예체능 교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학원수강이 3만7000원, 개인과외 9000원으로 참여율은 학원수강 26.4%, 개인과외 4.9% 순이었다.

사교육 참여학생 중 월평균 사교육비로 5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비중은 14.4%로 가장 많았고 20~30만원 13.7%, 10만원 미만 8.0%였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50만원 이상에서, 광역시·중소도시는 20~30만원 구간에서, 읍면지역은 10~20만원 구간의 지출 학생의 비중이 높았다.

50만원이상 지출한 학생은 서울이 26.3%인 반면 읍면지역은 4.5%였다.

가구 소득수준별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높았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2만8000원이었고 100만원 미만인 가구는 6만6000원이었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83.5%였고 소득 100만원미만 가구의 참여율은 32.1%였다.

또 성적이 상위일수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참여율이 높았다.

상위 10%이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0만9000원인 반면 하위 20%이내 학생은 16만원을 지출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상위 10%이내 학생이 78.4%였고 하위 20%이내 학생은 54.6였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참여율은 서울이 가장 높고 전남이 가장 낮았다.

방과후학교 비용은 1조26000억원으로 참여율은 59.3%였다.

초등학교 참여율은 전년보다 2.7%포인트 증가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 참여율은 각각 5.2%포인트, 2.2%포인트 감소했다.

유상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고등학교 61.4%, 초등학교 52.2%, 중학교 27.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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