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서울 도심 공영주차장 4곳 월정기권 요금 30% 인하
상태바
내달부터 서울 도심 공영주차장 4곳 월정기권 요금 30% 인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5.15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안정적인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심권 공영주차장 정기권 요금 인하와 관광버스 주차장 요금인하 등 시민 편의에 집중한 창의적인 교통행정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오는 6월1일부터 동대문·세종로·종묘·훈련원공원 공영주차장 등 도심권 공영주차장 4곳의 월정기권 요금을 30%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근지역 민영주차장 요금 평균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월정기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고물가시대에 주차요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요금 할인을 시행하는 주차장 4곳은 주요 지하철과 DDP,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평화·광장·동대문 시장 등 서울 도심 주요 상업·업무 지역 일대에 위치한 곳이며 1~2급지 주차장으로 많은 구획 면수와 편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월정기권 요금이 민영주차장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높아 이용률이 저조한 경우가 많았다.

시 공영주차장 주변 민영주차장보다 주차요금이 높아 그간 시민 불편 민원이 지속 제기됐으며 2022년 기준 서울시 공영주차장 이용률은 49%에 불과해 시 세입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정기권 하향 조정으로 주차장 이용률이 향상되면 자연스럽게 시 세입도 증가해 시민불편 해소와 함께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된 월정기권 요금은 오는 6월 월정기권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월정기권 신청에 대한 세부 사항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교통사업–공영주차장-정기권 신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 완화로 국내 관광객 뿐만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증가함에 따라 늘어난 관광버스의 불법 주정차를 막고 주차장 이용을 높이기 위해 적선노외 공영주차장과 남산예장 공영주차장 2곳의 요금을 2시간 이내에는 50% 할인하고 장기 주차 방지를 위해 2시간 초과 시 정상 요금을 적용한다.

향후 시는 요금 조정에 따른 이용률 등 효과분석을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이용률이 낮은 주차장을 추가 선정해 월정기권 주차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