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6000대 강변북로 주행…21일 서울 자전거 대행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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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6000대 강변북로 주행…21일 서울 자전거 대행진 개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5.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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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 자전거 대행진 전체 코스. [자료=서울시]
2023 서울 자전거 대행진 전체 코스. [자료=서울시]

자동차로 혼잡했던 강변북로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개방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강변북로를 지나 월드컵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2023 서울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2023 서울 자전거 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자전거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이번 대행진은 평소 차량에 밀려 마음껏 달리지 못했던 도로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코스로 구성해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과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는 약 6000여명의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참가자도 약 200여명이 참석하면서 참가 폭을 넓혔다.

이번 자전거 대행진에서는 대표적인 구간으로 편리한 자전거 도로 환경을 갖춘 광화문광장·세종대로를 출발해 21km를 주행할 예정이다.

주행거리는 광화문광장부터 강변북로·월드컵공원까지 약 21km이며 모든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비경쟁 주행으로 진행된다.

집결지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인근이며 7시부터 집결해 8시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행진 시작 전 몸풀기 스트레칭을 함께한 후 상급자·중급자·초급자(시속 25~15㎞)로 구성된 그룹별로 순차 출발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구급차 5대, 회송 버스·트럭 각 1대, 경찰차 2대 등을 대동해 안전사고와 돌발상황 발생을 대비한다. 또한 주행 중 자전거 안전요원(패트롤) 300여명이 행진 대열을 둘러싸고 전 구간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주행 중 중간 포기·자전거 고장 등으로 주행이 불가능한 참가자를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주행이 끝나면 참가자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 행사도 준비된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는 자전거 퀴즈, 따릉이 전시, 자전거 용품 전시, 참가자 대상 간단한 자전거 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주말 자전거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프리라이딩’ 부문을 신설했다. 출발지는 자유로우며 도착시간인 13시부터 17시까지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도착해 비대면으로 주행 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도착지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17시까지 다양한 참여행사와 공연이 열려 자유롭게 주행을 마친 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행 구간 도로의 차량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오전 5시30분부터 10시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가양대교IC, 월드컵공원 등 진행방향에 따라 단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참가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통제를 위해 경찰관, 모범운전자, 행사 안전요원 등 900여명이 투입돼 도로의 질서유지를 돕는다. 자전거 행진이 지나가는 횡단보도, 사거리 등 혼잡이 예상되는 곳에는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싸인카 20대를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 전부터 교통통제 정보를 알리고,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할 수 있도록 시민 안내를 적극 추진한다. 내비게이션 회사와 함께 우회 도로 등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TOPIS 누리집을 비롯해 도로 전광판(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교통방송 안내 등 지속적으로 정보를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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