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기록물’·‘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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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기록물’·‘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5.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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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현장. [문화재청 제공]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현장. [문화재청 제공]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로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평등·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했던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록물들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유네스코는 제도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약 4년간 세계기록유산 등재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가 2021년 재개함에 따라 문화재청은 2021년 11월30일 유네스코로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훈민정음(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5·18 관련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 등 기존의 16건을 포함해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어 기록문화 강국으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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