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연체율 0.33%…분기말 연체채권 관리 영향에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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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연체율 0.33%…분기말 연체채권 관리 영향에 소폭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5.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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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석 달 만에 소폭 하락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3%로 전달 말(0.36%)보다 0.03%포인트 내려갔다.

1년 전(0.22%)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높은 수치다.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00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4000억원)는 상·매각 등으로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율은 0.08%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 같은 달보다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이 분기 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35%로 전달(0.39%)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작년 같은 달(0.26%)보다는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9%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41%로 0.06%포인트 내렸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0.14%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0.14%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7%로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법인 연체율은 0.45%로 0.07%포인트 내렸다. 1년 전보다는 개인사업자가 0.20%포인트 상승했고 중소법인도 0.10%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작년보다는 0.14%포인트 올라갔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9%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전년보다는 주담대 연체율이 0.10%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28%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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