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다나와, “판매 에어컨 10대 중 9대가 고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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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 다나와, “판매 에어컨 10대 중 9대가 고효율”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3.05.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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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온라인에서 거래된 에어컨 가운데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에 표기된 내용에 따르면 벽걸이 에어컨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이외 에어컨은 1~3등급 제품이 고효율 가전제품에 해당된다.

25일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5월 고효율 가전제품에 해당하는 1~3등급 에어컨(스탠드·멀티형)의 판매량 비중은 89%로 지난해보다 28% 증가했다. 이중 가장 고효율인 1등급 에어컨의 비중은 33%로 9%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전기요금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올해 출시된 신제품이 대부분 고효율 기준을 충족한 영향이 크다. 실제로 다나와에 등록 된 제품정보에 따르면 4·5등급에 해당하는 스탠드 에어컨과 멀티형 에어컨은 올해 1종도 출시되지 않았다.

반면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효율 제품의 판매비중이 크게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효율 가전제품 기준에 해당하는 1등급 벽걸이 에어컨의 판매비중은 12%로 2%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나와 관계자는 “벽걸이 에어컨은 4·5등급 제품이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서도 제품의 단가나 기능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급격하게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즉각 사용이 가능한 알뜰형 여름가전의 거래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5월 창문형 에어컨의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23% 증가해 시장에서의 거래비중을 늘렸다.

당장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스탠드형 선풍기, 서큘레이터, 탁상형 선풍기의 거래액은 각각 26%, 18%, 35% 증가했다.

또 경기불황 영향으로 에어컨의 평균 구매단가는 하락하는 반면 선풍기의 평균구매단가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5월 스탠드형 에어컨의 평균구매단가는 187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1500원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스탠드형 선풍기의 구매단가는 770원, 서큘레이터는 5700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나와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전기요금 부담이 판매추세에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본원적 기능에 충실한 실속형 제품과 서큘레이터 등의 보완재가 유독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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