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8월 전기 화재 급증…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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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8월 전기 화재 급증…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주의 당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6.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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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과거 5년(2018~2022년)간 발생한 화재·재난·안전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6월 중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6월 발생한 화재는 2141건으로 전체 화재 중 7.7%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로 인한 화재가 547건으로 나타나 5월에 비해 56건(11.4%)이 증가했다.

또한 최근 5년간 냉방기기 화재 326건 중 전기로 인한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는 253건(77.6%)이며, 이중 접촉불량으로 발생한 화재가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절연열화(절연성능 저하로 발생한 화재)에 의한 단락 62건, 미확인 단락 49건 등의 순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8월까지는 냉방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전기로 인한 화재도 함께 급증한다”며 “에어컨 사용 전 전기배선 훼손 여부 확인과 실외기 청소를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운동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6월에 12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6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7만5365건이었다.

특히 6월 하순 시작되는 장마·국지성 집중호우와 같은 계절적 영향으로 절개지·도로 지반 등의 붕괴사고(145건)가 5월보다 42건(40.8%)이 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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