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Volvo EX30’ 글로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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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Volvo EX30’ 글로벌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6.0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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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EX30 전측면. [볼보자동차 제공]
Volvo EX30 전측면. [볼보자동차 제공]

볼보자동차는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키노트 이벤트를 갖고 차세대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Volvo EX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EX30은 볼보자동차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소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네 번째 모델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전기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고객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며 즐겁게 만드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작은 차체에서도 상위 모델 수준의 안전과 브랜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전체 생산과 제품 수명 주기에 대한 탄소 배출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모든 소재까지도 엄선해 볼보의 모델 중 가장 낮은 CO2 배출량을 달성했다.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 짐 로완은 “우리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EX30은 고객과 브랜드에 있어서 단순히 가장 작은 SUV 이상의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볼보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더 작은 패키지에 담았다. 따라서 작지만 더 강력하다. 다른 모델들처럼 안전하면서 인간,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설계된 탁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Volvo EX30 전측면. [볼보자동차 제공]
Volvo EX30 전측면. [볼보자동차 제공]

EX30은 볼보자동차가 오랜 시간 이어온 디자인 가치를 더 작은 형식으로 구현했다. 자신감 넘치는 얼굴과 폐쇄형 실드, 디지털 버전의 ‘토르의 망치’ 헤드라이트는 순수 전기차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강조한다. 또한 긴 휠 베이스와 앞뒤가 동일한 오버행, 큰 사이즈의 휠로 균형과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는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도 각기 고유한 표현을 연출한 4가지 인테리어 룸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여기에는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담은 재활용 데님, 오래된 창틀·롤러 셔터와 같은 폐기물에서 얻은 재활용 플라스틱, 볼보자동차 테크펀드가 투자한 스위스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의 아마 기반 합성 섬유, 70% 재생 폴리에스터를 포함하는 책임감 있는 소싱 방식의 울 혼방,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니트 소재 등이 사용된다.

또한 스웨덴·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소재와 재활용 PET병 소재를 활용해 새롭게 제작된 혁신적인 ‘노르디코’ 소재도 만나볼 수 있다.

스칸디나비아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톤과 음영이 천천히 바뀌는 5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테마를 갖추고 있으며 각 테마는 앰비언트 사운드스케이프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자동차 디자인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대시보드 전체 폭에 맞춘 사운드바와 스마트 수납 기능은 작은 차체이지만 더 상위 모델을 탑승한 것과 같은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가정용 오디오에서 영감을 받은 EX30의 사운드바는 일반적으로 도어에 위치하는 여러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로 더 많은 수납 공간을 확보하면서 불필요한 자원의 사용까지 줄였다. 또한 하만카돈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하면 전면에서부터 실내 전체를 채우는 탁월한 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Volvo EX30 전측면. [볼보자동차 제공]
Volvo EX30 실내 인테리어. [볼보자동차 제공]

EX30은 운전자가 더욱 주의 깊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나의 화면을 통해 복잡한 것을 스마트한 방식으로 심플하게 만들었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센터 스크린은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화면을 통해 제공하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조성했다.

화면 구성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반드시 필요한 정보 외에 모든 것을 제거할 수 있는 ‘차분한’ 보기 모드도 제공된다. 장거리 운전 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야간에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여기에 구글 어시스턴트 핸즈 프리, 구글 맵스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선호하는 구글 플레이 앱 등 구글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볼보자동차 최초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또한 퀄컴 오토모티브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매우 빠른 응답성을 제공하며,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에서는 5G 연결이 함께 지원된다. 단 한국 시장의 경우 TMAP 모빌리티와 개발한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스마트폰 기종들과 호환 가능한 UWB(초광대역통신)와 CCC(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 산업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된 디지털 키와 충전과 차량 찾기, 개폐, 난방 설정 등을 지원하는 전용 앱, OTA 무선 업데이트 등도 지원된다.

Volvo EX30 전측면. [볼보자동차 제공]
Volvo EX30 측면. [볼보자동차 제공]

EX30은 콤팩트한 차체 크기의 최대한 활용해 최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섀시를 조정해 낮은 무게 중심과 상대적으로 낮고 고른 무게 분포로 편안함과 민첩함을 갖췄다. 여기에 경제성과 주행거리, 성능 등 운전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2가지 배터리 타입이 조합되는 3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먼저 대부분의 시간을 도시에서 보내거나 더 짧은 거리를 이용한다면 후륜 기반의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싱글 모터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344km(WLTP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는 구성으로 짧은 주행 시에는 비용 효율적인 선택지다.

후륜 기반의 NMC 배터리와 싱글 모터 구성은 한층 긴 주행거리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구성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8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428마력(315kW)의 강력한 출력과 브랜드 역사상 0-100km/h까지 불과 3.6초의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갖춘 NMC 배터리, 트윈 모터, 사륜구동(AWD) 조합도 만나볼 수 있다.

최대 134kW(싱글 모터)와 153kW(싱글 모터 익스텐디드·트윈 모터 퍼포먼스)의 최대 DC 충전 용량을 통해 약 25분 만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센터 디스플레이와 앱을 통해 최대 충전 범위 및 배터리 충전 전류, 충전 시작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안전분야에 있어 항상 선두주자였으며, 이는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다. EX30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작은 SUV이지만 96년간 쌓아온 안전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욱 큰 혁신을 이뤄낸 ‘안전한 공간 기술’을 갖췄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모험가들을 위한 오랜 브랜드 유산을 계승하는 EX30 크로스컨트리의 도입 계획도 깜짝 공개했다. 2024년 말부터 생산될 예정으로 더 높은 지상고와 전후면·측면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패널로 처리된 전면 범퍼, 부트리드(트렁크 마감), 크로스컨트리 시그니처와 함께 19인치 블랙휠 또는 18인치 전용 타이어, 휠의 옵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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