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저층주거지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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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저층주거지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확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6.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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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7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천호3-3구역은 정비구역 기지정된 3-2구역, 정비계획 수립중인 3-1구역과 인접한 구역으로 별도의 사업구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초생활권을 수립해 적용했다.

기초생활권으로 각각의 구역 전체를 어우르는 통합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생활권 단위의 기반시설 배분계획을 마련했다.

천호동 532-2 일대(천호3-3구역) 재개발 위치도. [자료=서울시]
천호동 532-2 일대(천호3-3구역) 재개발 위치도. [자료=서울시]

이번에 천호3-3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민활동의 중심공간을 중심으로 주변과 유기적인 생활 주거단지(2만4620㎡, 24층, 230%, 568세대 규모)로 거듭난다.

천호3-3구역은 재개발 규제완화방안(2종7층 규제완화 등)을 적용받아 사업성이 대폭 개선돼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2종일반주거지역과 2종7층이 혼재된 지역인 천호3-3구역은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통일하여 기준용적률(190%)을 적용받고 소형주택 확보, 공공기여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아 용적률 230%로 계획됐다.

또한 2종7층→2종일반주거지역 상향 시 전제조건이었던 의무공공기여가 폐지됨에 따라 과도한 기부채납 대신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공공체육시설)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 결정됐다.

천호3-3구역은 주변과 하나의 생활권 기능을 유지하는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먼저 천호동의 역사자원과 공간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천면로, 천호동 성당, 고분다리 시장, 천호도서관 등 지역자원을 연계하는 동선계획을 수립해 쾌적한 지역보행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을 기초생활권 단위로 생활SOC의 수요를 파악해 3-1은 공공시설 복합화, 3-2구역은 공영주차장을 계획했고, 특히 3-3구역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필요시설이지만 기초생활권 내 전무한 공공 체육시설(2265㎡, 지하2층~지상2층)을 계획해 공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주민편의시설을 단차가 발생하는 부분을 활용해 배치함으로써 지형 특성을 활용한 주동 디자인·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외부공간으로 계획했다.

구천면로는 기존 지역주민들의 주 활동공간인 지역중심가로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고 진황도로27길은 생활공유가로로 인근 저층주거지역 등을 고려한 지역생활필요시설(체육시설)을 계획했다.

대상지와 인접한 천호 3-2구역과의 시차를 고려해 단계별 정비전략도 마련했다. 3-2구역이 먼저 시행될 경우 보차혼용도로를 남겨두도록 했고 향후 두 구역이 정비가 됐을 때 경계부 대지레벨을 일원화하고 공공보행통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러한 통합계획안을 통해 각각의 단지들이지만 통일된 계획원칙을 수립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고 주변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비계획(안) 통과로 천호3-3구역은 기존 151세대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568세대(공공주택 107세대), 최고 24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공공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중형 평형을 포함한 사회적 혼합배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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