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년간 대형폐가전 18만대 무상방문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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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년간 대형폐가전 18만대 무상방문수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3.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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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무상방문 수거한 대형폐가전이 지난 3년간 18만여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 시행 첫 해인 2012년 3만3000여대, 2013년 7만6000여대, 2014년 7만2000여대 등 3년 간 총 18만여대의 대형폐가전을 수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가전제품 사용량은 연 8000만대로 교체·폐기되는 가전제품량도 연 90만대로 추정된다.

2013년 대형폐가전 수거경로는 무상방문수거(8.4%), 판매업자의 역회수(4%), 제조·수입사 역회수(24%), 기타(64%)로 나타나 무상방문수거로 수거될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에 참여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9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무료 배출, 방문수거의 편리성, 자원의 친환경적 재활용 등이 이유로 꼽혔다. 불만족한 이유로는 예약전화 폭주 시 접수 및 수거 지연을 꼽았다.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배출의 편리성 외에도 환경보전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다.

수거된 냉장고의 원형보존율은 20% 정도였지만 대형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 도입 이후 3돌을 맞는 지금은 95%까지 높아졌고 냉각기 훼손 시 발생하는 냉매로 인한 환경오염도 대폭 줄었다.

특히 적정 설비가 없는 업체 등이 방치된 냉장고 및 에어컨에서 재활용 가능한 냉각기만 떼어내 불법적으로 거래해 냉매가스를 공기 중에 유출시키는 사례가 있어 환경오염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무상방문수거서비스로 약 22억원을 경감하고 불법적인 처리 사전 차단으로 인한 온실가스 약 1만톤 감축, 철·구리 등 천연자원 수입대체 등 약 80억원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는 가정이나 사업장 등에서 버리고자 하는 TV,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및 냉온정수기 등 가로·세로·높이 중 하나라도 1m 이상이 되는 대형 가전제품이라면 모두가 대상이다.

인터넷(www.15990903.or.kr), 카카오톡(ID: 폐가전무상방문수거 또는 weec) 또는 콜센터(1599-0903)로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방문해 무상으로 수거해 간다.

사용하지 않는 대형가전제품이 훼손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 경우 무상방문수거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 재활용센터에 판매하거나 기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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