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외여행·신용카드 관련 상담이 전년 같은 달보다 크게 증가했고 각종숙박시설과 호텔·펜션 등의 상담도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소비자상담은 4만4261건으로 전월(4만4880건) 대비 1.4%, 전년 동월(4만7004건) 대비 5.8%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국외여행(118.6%) 품목이 가장 높았고 신용카드(107.9%), 학습지(40.4%)가 뒤를 이었다.
국외여행은 과도한 취소 위약금을 요구해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루었고 신용카드는 해외번호로 신용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으며 학습지는 업체의 과도한 취소 위약금 요구와 1년 이상 장기계약의 중도 해지 거부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각종 숙박시설(59.8%), 호텔·펜션 등(58.3%), 에어컨(50.2%) 등의 순으로 높았다.
각종 숙박시설·호텔·펜션 등은 계약 취소 시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고 에어컨은 A/S 관련 업체의 과도한 수리비 요구와 A/S 일정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70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에어컨(960건), 이동전화서비스(947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취소 위약금 요구와 환불 거부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는 계약 시 추후 환급해 주기로 한 금액을 환급하지 않거나 추가요금이 부당하게 청구되는 등 계약불이행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