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뚝섬 재사용 장터(플리마켓)가 4년 만에 재개장한다.
뚝섬 재사용 장터는 지난 2004년부터 뚝섬 한강공원에서 매년 운영해온 서울시 공식 재사용 물품 판매·교환장터로 2019년까지 총판매 참가 20만팀, 방문 시민 570만명, 물품 거래는 1000만점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재사용 장터(플리마켓)는 오는 10월14~29일 매주 토·일요일 총 6회 열리며 뚝섬 한강공원 광장(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장터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거나 다른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새활용 체험, 친환경 캠페인, 제로웨이스트(쓰레기없애기) 기업 제품 소개, 거리공연 등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판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뚝섬 재사용 장터(플리마켓)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접수 결과 판매 자리 배정 수(200팀 규모)를 초과하면 추첨을 통해 판매자를 선정한다.
참가 신청은 회차별로 모집하며 1~2회차는 지난 19일부터, 3~4회차는 오는 26일부터, 5~6회차는 10월3일부터 2주일간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신청 마감 주 수요일 뚝섬 플리마켓 공식 누리소통망 등에 게재되며 문자로도 개별 통보한다.
판매 금지 품목(음식물류·의약품류·성인물품 등) 등 주의사항도 있어 참가 희망 시민은 반드시 공지사항 등을 사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시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자원순환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교육공동체(교원·학생·학부모)와 협조해 뚝섬 재사용 장터에 참여해 학생들이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순환경제에 대해 배우고 일상 속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한다. 학생 실천 네트워크인 ‘학생기후행동365’도 재사용 장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기후행동365’는 미래세대를 위해 365일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제안하는 청소년 네트워크로 현재 초·중·고등학교 학생 4044명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