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79.2점…전년보다 1.14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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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79.2점…전년보다 1.14점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3.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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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만족도가 10년 만에 20점이 올라 지난해 79.24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1개 노선을 주 3회, 1개월 이상 이용한 시내버스 1만2600명·마을버스 8303명·공항버스 736명 등 만 15세 이상 총 2만1639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시내버스가 79.24점으로 1년 전보다 1.14점 올랐고 마을버스는 76.31점(0.03점↑), 공항버스는 88.85점(0.74점↑)을 받았다.

▲ 2014년 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자료=서울시>

시내버스의 경우 쾌적성·편리성·안전성·신뢰성 등 4개 항목의 만족도가 모두 1.0점 이상 상승했다. 특히 쾌적성은 1.31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신뢰성 부문에서도 1.16점이 올랐다.

시내버스 만족도는 2006년 처음 조사할 당시 59.20점을 받은 이후 2007년 71.18점, 2010년 74.16점, 2013년 78.10점 등 꾸준히 상승해 왔다.

마을버스는 쾌적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점수가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0.5점 이하에 머물렀다. 특히 쾌적성은 0.49점 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만족도가 90점 가깝게 높았던 공항버스는 올해도 0.74점 상승했다.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쾌적성(1.51점↑)과 신뢰성(1.34점↑)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안전성 부문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0.18점↓)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적극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신뢰성 분문에서 만족도가 낮았던 노선․정류소 변경이나 임시운행 정보 등 정확한 정보안내와 불편사항 처리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안전성 부문에서 지적된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 등에 대해서도 보완할 방침이다.

서울시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전년과 비교해 만족도가 올랐지만 아직도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조사에 그치지 않고 만족도가 낮은 부분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서비스·시설 개선 자료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버스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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