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계(牛溪) 성혼…평생 성리학 탐구하고 제자 가르친 파주의 하천 이름
상태바
우계(牛溪) 성혼…평생 성리학 탐구하고 제자 가르친 파주의 하천 이름
  • 한정주 기자
  • 승인 2015.03.17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 선비의 자호(字號) 소사전㊵
▲ 우계 성혼의 ‘시서첩(詩書帖)’.

[한정주=역사평론가] 자(字)는 호원(浩原). 동방18현(東方十八賢) 중의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대학자다.

율곡 이이와 맺은 도의지교(道義之交)는 조선에서 성리학이 유일무이한 이념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율곡과 함께 서인의 종조(宗祖)가 되었고 사후(死後) 성균관의 문묘에 종사되는 최고의 영광을 누렸다.

아버지 성수침이 지은 인왕산 아래 청송당(聽松堂)에 살던 시기에는 묵암(黙庵)이라는 호를 썼다.

그러다가 나이 36세가 되는 1570년(선조 3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기도 파주 파평산 아래 우계(牛溪)로 옮겨와 살면서부터 호를 ‘우계(牛溪)’라고 하였다.

파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인 우계(牛溪) 가에서 평생 성리학을 탐구하고 서실(書室)을 지어 제자들을 가르치며 살다가 그곳에서 삶을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