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연 6%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전국 1198개 단지, 27만5205실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2월말 현재 1억8429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6.02%로 조사됐다.
수익률은 지난해 2월말 6.06%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남(7.80%), 충북(7.60%), 대전(7.52%), 광주(7.51%) 순으로 임대수익률이 높았다.
오피스텔 대부분이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수익률은 7.10%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해 2월말 5.61%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반면 경기는 6.10%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6.12%, 인천은 6.97%보다 0.13%포인트 수익률이 상승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저금리와 중소형 아파트의 월세화 심화에 따라 지난해 대비 임대수익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인천과 경기의 경우는 서울 대비 오피스텔의 가격이 저렴하고 월세는 서울과 비슷하게 형성돼 있어 수익률이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다.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2억1730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5.58%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구별로는 금천구가 연 6.60%로 전체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강서구(6.55%), 은평구(6.51%), 동대문구(6.48%), 관악구(6.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5.11%), 영등포구(5.45%) 마포구(연 5.45%), 서초구(5.35%)는 5%대의 임대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6799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은 연 6.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시흥시가 연 7.48%, 의정부시 연 7.24%, 의왕시 연 7.14% 순으로 높았으며 성남시가 연 5.27%로 가장 낮았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1억703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7.10%로, 이중 중구가 연 8.5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6906만원으로 연 6.55%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군구별 임대수익률 순위조사에서 오피스텔 재고량이 500실 이하로 있는 지역은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