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가 석 달 연속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판매도 전달보다 늘었다.
뒤를 쫓고 있는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그랜저는 전달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지난달 9364대가 팔려 두 달 연속 내수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수성했다.
전달(8777대)보다 6.7% 증가한 실적이다.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싼타페와도 격차를 더 벌렸다.
싼타페는 전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5.4% 증가한 8780대가 팔렸지만 쏘렌토를 쫓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그랜저는 전달보다 2.6% 감소한 7980대 판매에 그쳤지만 순위는 3위를 지켜냈다. 지난해 12월(89173대) 이후 9개월 연속 1위에 올랐던 그랜저의 신차 효과는 시간이 흐를수록 무뎌지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는 전달보다 27.1% 판매가 증가한 5982대가 팔리면서 전달 7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3위에 올랐던 8월(5210대)와 9월(5402대)보다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
기아 카니발도 최근 부진했던 판매를 회복하며 전달보다 48.9% 증가한 5857대가 판매되며 3계단이나 높은 5위로 올라섰고 현대차 캐스퍼 역시 56.3% 늘어난 5701대 판매로 전달 10위(3648대)에서 6위로 4계단 점프했다.
또한 4446대가 판매된 기아 셀토스는 47.8% 증가율을 기록하며 톱10에 재진입했다.
반면 현대차 아반떼는 16.2% 판매가 증가한 5828대가 판매됐지만 전달 4위에서 6위로 밀렸고 현대차 쏘나타도 0.9% 증가한 4895대가 팔렸지만 3계단 내려간 8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달 39.3%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6위에 올랐던 기아 레이는 4.9% 감소한 4587대가 팔려 9위로 밀렸다.
한편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내수 판매 순위는 현대차 포터가 전달보다 7.9% 증가한 9255대 판매로 2위를 차지했으며 기아 봉고Ⅲ는 19.8% 늘어난 5855대 판매로 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