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월 방치자전거 집중수거…복지관·저소득층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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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월 방치자전거 집중수거…복지관·저소득층에 기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3.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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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자전거 이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3월 말까지 ‘방치자전거 집중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정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보행로 울타리, 전신주 등 자전거보관대가 아닌 장소에 걸어둔 방치자전거를 우선적으로 수거하고 그 밖에 관공서․공원․학교․지하철역 자전거보관대에 오랫동안 거치해 두고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도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방치자전거는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처분안내(10일) 이후 수거하고 업체가 14일 동안 보관하다가 주인이 찾아오지 않을 경우 매각 또는 재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매년 수거․정비해 복지관이나 저소득층에 기증하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에서 수거된 자전거(총 1만3022대)의 11%(1425대)가 기증됐다. 올해는 방치자전거 재생수거량의 20% 이상 기증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수거된 방치자전거는 총 1만3022대로 8482대인 2013년보다 54%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도, 관공서 등 공공장소에 한정했던 방치자전거 수거지역을 지난해 아파트․주택가․학교 등으로 확대하고 구체적인 처리대상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면서 방치자전거 수거율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이방일 보행자전거과장은 “방치된 자전거가 보관대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로 이용하려는 시민이 자전거를 보관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집중수거기간을 갖기로 했다”며 “버릴 자전거는 120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깨끗이 정비해서 어려운 이웃이나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으니 거리에 방치하지 말고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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