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후 “강남권 매매·전세 수요 감소…강북권 매수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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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후 “강남권 매매·전세 수요 감소…강북권 매수세 강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3.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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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된 3월 셋째 주 주택시장은 지역별로 보합세와 오름세가 오가는 혼조세로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3~19일 3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5%로 지난주 0.03%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반면 신도시와 5대광역시는 0.01%로 상승폭이 줄었고 경기는 0.03%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와 경기가 0.05%, 5대광역시가 0.01% 올랐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주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다. 매매나 전세수요가 줄고 거래도 뜸했다.

매도자 대부분은 여전히 매도시기를 저울질하며 매물을 내어놓고 있으며 저가매물은 거의 소진됐고 높은 호가 매물만 남아 거래량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반면 강북권 재고아파트 시장은 1%대 금리시대를 맞아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서울 강북권 및 경기권 소형은 실수요에 이어 투자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여경희 전임애널리스트는 “금리인하에도 주택시장이 상승세가 아닌 혼조세를 보이는 이유는 비수기가 다가오는 영향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실수요장세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강남권은 저가매물이 소진되고 한 단계 오른 매물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실수요자들이 추격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여경희 전임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가격만 낮추면 사겠다는 매수세는 여전하다”며 “앞으로 매매시장은 완만한 계단식 상승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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