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조원 주식부자 21명…주식시장 상승하며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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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조원 주식부자 21명…주식시장 상승하며 역대 최다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3.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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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부호 1~3위를 차지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식시장 상승세로 1조원 클럽 가입부호가 2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1000억원 이상 주식보유자는 238명으로 작년 말 215명보다 23명이 늘었다.

이중 1조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자산을 보유한 이른바 ‘1조원클럽’ 주식부호도 작년 말 19명에서 21명으로 늘어 역대 가장 많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부자(父子)는 상장사 주식부호 1~2위를 지켰다.

그러나 이 회장은 작년 말 12조3393억원보다 1.1%(1300억원), 이 부회장은 작년 말 8조6527억원보다 1.3%(1084억원) 각각 하락했다.

올해 가장 많은 주식자산이 증가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3위 자리를 굳혔다.

서 회장은 작년 말 5조8845억원이던 상장사 주식자산이 이날 8조1823억원을 기록해 불과 2개월여만에 2조2978억원 증가했다.

서 회장이 최대주주인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주가는 작년 말 222만원에서 이날 322만1000원으로 45.1%, 아모레퍼시픽G 보통주 주가는 99만8000원에서 137만원으로 37.3% 각각 급등했다.

지난달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5조4703억원으로 4위였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 말보다 2552억원 증가한 3조7731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자매는 2조4630억원으로 나란히 6위에 올랐다.

이들 자매는 지난해 삼성SDS와 제일모직을 잇따라 상장하면서 주식부호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지난달 현대글로비스 지분 8.59%(322만2000여주)를 매각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작년 말보다 1조4898억원이 감소한 2조4589억원에 그치면서 8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조1947억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1조2023억원,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1조5215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조4479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조3179억원이었다.

이밖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1조2883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기원씨(1조2023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1994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1831억원),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1조1814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1조568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1조164억원), 이해진 네이버 의장(1조124억원) 등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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