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두 달 만에 다시 하락…기대인플레이션 사상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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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두 달 만에 다시 하락…기대인플레이션 사상 최저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3.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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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두 달째 상승했던 소비심리가 3월 다시 하락했다.

특히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2003~2014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 <자료=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월 109를 정점으로 2월부터 3개월 연속 108을 유지하다 5월에는 세월호 침몰 영향으로 105까지 떨어졌다.

6월 107로 회복되는 듯 했지만 7월 다시 105로 떨어졌으며 8월과 9월 107로 반등했지만 10월 다시 105로 떨어져 11월 103, 12월 101까지 추락하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102, 103으로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세부항목에서는 현재생활형편과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항목의 CSI지수는 전달과 동일하거나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전달과 동일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99, 106로 각각 3포인트씩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72와 88로 1포인트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2으로 포인트 떨어졌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89로 3포인트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전달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는 각각 104로 1포인트 하락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99로 전달과 동일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0로 2포인트 하락하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23로 전달보다 5포인트나 올랐으며 임금수준전망CSI는 117로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5%로 전달보다 0.1%포인트씩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6.4%), 집세(51.5%), 공업제품(35.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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