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상호 진행 중이던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과 LG는 지난해 독일에서 벌어진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관련 분쟁과 삼성디스플레이 기술 유출 사건, 삼성시스템 에어컨 기술 유출 사건 등 총 3건의 법적 분쟁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와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
삼성과 LG는 “양사가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엄중한 국가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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