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7965대, 해외 37만8854대를 포함해 작년 같은 달보다 0.8% 증가한 43만681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0.3%, 해외판매는 0.9% 각각 늘었으며 CKD는 제외됐다.
국내판매는 쏘나타와 투싼이 각각 8556대와 4389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이 911대 팔려 전년 동월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소나타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81.5% 증가했다.
이어 아반떼 7239대, 그랜저 7037대(하이브리드 모델 812대 포함), 제네시스 3535대, 엑센트 1733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83대로 지난해보다 8.8% 증가했다.
SUV는 싼타페 5815대, 투싼 4389대, 맥스크루즈 738대, 베라크루즈 297대 등 전년보다 12.7% 감소한 1만1239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신 모델을 선보인 투싼은 전년 동기보다 17.1% 증가했으며 3월31일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1만1000대로 나타나 판매가 본격화되는 이달부터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 상용차가 전년보다 3% 감소한 1만3888대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보다 9.2% 줄어든 245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해 출시한 쏘나타와 제네시스가 꾸준한 판매를 보이며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늘었다”며 “이에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 뉴 투싼까지 더해지는 만큼 향후 판매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해외판매는 3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수출 10만5624대, 해외공장판매 27만323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한 37만8854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4.6% 감소했으며 해외공장판매는 현지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와 생산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3.2%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만큼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