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만 두 자릿수 성장…쏘나타는 월간 베스트셀링카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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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만 두 자릿수 성장…쏘나타는 월간 베스트셀링카 수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4.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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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끈 소형 SUV 티볼리. <사진=심양우 기자>

영업일수 증가와 신차효과로 3월 국내 완성차의 내수판매가 증가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쌍용차만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을 뿐 4개사는 선방 수준에 그쳤다.

쌍용차는 3월 국내 판매 7719대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31.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르노삼성과 기아차는 각각 6004대, 4만2305대로 7.4%, 8.5% 증가했으며 현대차와 한국지엠은 5만7965대(0.3%)와 1만3223대(0.5%)로 기록하며 소폭 증가했다.

지난 2월에도 나홀로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한 쌍용차는 티볼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내수판매는 7719대로, 이중 티볼리가 2827대를 판매해 내수를 견인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3월 8556대를 판매한 쏘나타의 선전에도 SUV 차량이 전년보다 12.7% 감소한 1만1239대를 기록하며 SUV 열풍에 올라타지 못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지난달 911대가 팔려 전년 동월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며 쏘나타 판매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쏘나타와 제네시스가 꾸준한 판매를 보이며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늘었다”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 뉴 투싼까지 더해지는 만큼 향후 판매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SUV 차량 판매가 부진한 현대차와 달리 신차효과를 이어간 쏘렌토와 카니발이 호조를 보이며 국내판매를 견인했다.

르노삼성도 SM3 네오와 QM3가 각각 1583대, 939대를 판매해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가 전년 동월보다 4% 증가한 1433대를 판매해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스파크, 아베오, 알페온 등의 감소로 작년 같은 달보다 0.5%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 8556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지위를 수성한 현대차의 쏘나타. <현대차 제공>

한편 현대차의 쏘나타는 8556대가 팔려 2월에 이어 3월에도 베스트 셀링카 자리를 수성했다.

2위를 기록한 기아차 모닝은 2월 쏘나타에 비해 179대 뒤쳐졌지만 3월엔 620대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어 현대차의 아반떼와 그랜저가 각각 7239대, 7037대로 3·4위에 올랐고 기아차의 쏘렌토가 6921대, 현대차 싼타페 5815대, 기아차의 카니발이 5100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3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판매실적은 80만1998대로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했으며 2월과 비교하면 24.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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