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현대차, 도시형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엔듀로’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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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현대차, 도시형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엔듀로’ 세계 최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4.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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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활용성 극대화한 CUV의 실용성에 강인함과 미래지향적 디자인
▲ 2일 현대차가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도시형 CUV 콘셉트카 ‘엔듀로(ENDURO, HND-12)’.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 데이에서 도시형 CUV 콘셉트카 ‘엔듀로(ENDURO, HN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산 업체로는 최초로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지난 9월 독일 하노버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SOLATI)’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도시형 CUV 콘셉트카 엔듀로(ENDURO, HND-12)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12번째 콘셉트카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내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의지가 담긴 2도어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전장 4271mm, 전폭 1852mm, 전고 1443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엔듀로는 2.0 T-GDi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DCT) 적용을 통해 최고출력 260마력(ps), 최대토크 36.0kg·m 등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현대자동차 고유의 헥사고날 그릴을 새롭게 해석해 그릴을 하단부에 위치, 시각적인 무게중심을 차체 하단으로 내림으로써 안정적이고 단단한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과감하게 차체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을 통해 전면부의 볼륨감을 부드럽게 이어받는 한편 전·후면 휀더 부분을 반광택 플라스틱 재질로 마감 처리함으로써 역동적이고 날렵한 크로스오버 차량의 이미지를 갖췄다.

후면부는 C필러와 테일게이트가 하나로 연결된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통해 넓고 강렬한 이미지를 확보했으며 센터 머플러를 적용해 독창적이고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볼륨감 있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강인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을 구현했다.

▲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작년 12월 국내에서 공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현대차의 핵심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엔진의 혼용으로 구동되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에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어 기존의 하이브리드카보다 효율성이 높은 진일보한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의 차체를 갖춘 쏘나타 PHEV는 가로바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156마력(ps)를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그리고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km의 거리를 주행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약 40km에 육박하는 전기주행거리는 일반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인 35.8km를 상회하는 주행거리로 쏘나타 PHEV는 탁월한 경제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가 없는 순수 전기차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성까지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날 쏘나타 PHEV를 소개한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의 장점에 국민차 쏘나타라는 검증된 상품성을 더해 탄생한 차세대 친환경차”라며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던 전기주행거리에 대한 제약을 극복함으로써 평일에는 전기차로, 주말 장거리 이동에는 하이브리드카로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생활의 정답이 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6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고성능 콘셉트카 ‘벨로스터 미드십(RM)’을 기반으로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은 콘셉트카 ‘RM15(Racing Midship 2015)’를 공개했다.

고성능 콘셉트카 RM15은 전장 422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의 크기로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9kg·m, 제로백 4.7초의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엔진을 운전석과 뒷차축 사이에 위치시키고 뒷바퀴를 굴리는 미드십 형식을 채택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대차는 고성능 기술에 대한 개발의지가 담긴 RM15의 서울모터쇼 출품을 필두로 고성능 기술에 대한 개발과 투자, 육성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해 하노버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SOLATI, H350)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라틴어로 ‘편안함’이라는 뜻을 지닌 쏠라티(SOLATI)는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인 세미본네트 소형 상용차급에 해당되는 차로, 국내에는 올 하반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전장 6195m, 전폭 2038mm, 전고 2700mm의 차체 크기를 지닌 쏠라티는 170(ps)마력의 2.5 CRDi 디젤 엔진 적용을 통한 강력한 동력성능과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인간공학적 실내 디자인, 강력하고 경제적인 동력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기술을 경험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2015 서울모터쇼에서 승용관 5000㎡(약 1515평), 상용관 1500㎡(약 454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승용 30대, 상용 12대 등 완성차 42대와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현대차가 고객들에게 더 낮은 자세로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보고 고객들이 직접 현대차의 기술을 체험하고, 현대차와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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