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기아차, 신형 K5 외관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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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기아차, 신형 K5 외관 첫 선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4.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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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 스타일과 스포티 스타일 듀얼 디자인 전략으로 선보인 기아차 '신형 K5'. <사진=심양우 기자>

기아차 ‘신형 K5’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2일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신형 K5’를 처음 공개했다.

신형 K5와 함께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노보(NOVO, 코드명 KND-9)’도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신형 K5는 완성도 높게 진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드라이빙 스타일에 최적화된 폭넓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춘 모델로 국내외 중형 시장에 다시 한 번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형태의 콘셉트카로 절제된 조형미와 함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노보를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는 제1전시장에 3600㎡(약 1091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신형 K5와 콘셉트카 노보 등 총 31대의 차량과 쏘울EV 전자동 주차 지원 시스템 등 신기술 7종, 기아차 브랜드 컬렉션 및 키즈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 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가 이날 공개한 신형 K5는 혁신적 디자인과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이라는 혁신적 제품 전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선 기아차는 신형 K5의 ‘두 개의 얼굴’ 전략으로 차량 전면부 디자인을 ‘모던스타일(MX)’과 ‘스포티 스타일(SX)’ 등 2가지의 듀얼 디자인 모델로 출시한다.

최근 중형 세단 시장 고객들의 성향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기본 모델과 함께 한층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면부 디자인에 변화를 준 스포츠 모델을 추가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디자인은 기존 K5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과감한 그래픽에 정교한 디테일과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이미지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연결감을 부각해 세련된 일체감이 조화롭고 독특한 디자인의 LED 안개등과 국내 최초로 도입된 정교한 도트 이미지의 핫스탬핑(가열, 가압으로 금속 무늬 등을 얇게 입히는 디자인 기법) 라디에이터 그릴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측면 디자인은 직선을 통해 깨끗한 선과 정제된 면의 장점을 결합해 독특한 볼륨감으로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려냈으며 후면부 디자인은 선의 세련미와 면의 안정감을 강조하면서 정교함을 살렸다.

특히 스포티 스타일(SX) 디자인은 모던 스타일(MX)과 이 같은 디자인 방향성은 공유하면서도 과감한 스타일의 스포츠 타입 범퍼를 적용해 한층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강조한 범퍼 라인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과감하게 강조된 에어커튼과 인테이크 그릴의 안정적이면서 공격적인 이미지로 모던 스타일 대비 한층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했다.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CDO)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K5는 기존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결하고 세련된 면 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더하는데 주력한 어드밴스드 모던 다이나믹(Advanced Modern Dynamic)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차원 더 높아진 디자인의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아차는 ‘두 개 얼굴’의 차별화된 전면부 디자인과 함께 고객 성향에 맞춘 보다 섬세하고 차별화된 드라이빙 경험을 위해 총 일곱 가지 엔진 라인업을 적용하는 ‘일곱 가지 심장’ 전략을 펼친다.

동급 최고 수준의 엔진을 동급 최다 수준으로 운영 예정인 신형 K5의 엔진 라인업은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엔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디젤 선호 및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1.7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추가함으로써 세분화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중형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아차의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NOVO(KND-9)’. <사진=심양우 기자>

이와 함께 기아차는 콘셉트카 ‘노보(NOVO, 코드명 KND-9)’를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과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아차 디자인의 혁신적 비전을 담은 노보는 준중형급 스포츠백(차체의 후면부 트렁크 리드가 짧아 스포티한 느낌의 쿠페형 세단) 콘셉트카다.

‘새롭게 하다, 새롭게 만들다’라는 의미의 노보는 수많은 물질적인 자극 속에서 매일같이 피로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한결 같은 가치’를 선사하고자 하는 기아차의 의지에서 출발했다.

쿠페를 연상시키는 유려하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로 역동적 주행감을 강조하고 세단이 가지고 있는 실용적이고 합리적 공간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준중형급 스포츠백 스타일로 개발됐다.

또한 간결한 실루엣과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절제된 조형미를 구현해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합리적이고 세련된 운전자들에게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됐다.

간결하면서도 단단한 이미지를 주는 외관은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적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날개를 연상시키는 사이드미러까지 함께 해 아날로그적 감성과 미래지향적 스타일의 조화를 보여준다.

시원하고 강렬한 이미지의 전면부와 입체적 볼륨감,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액티브 에어핀(공기의 부드러운 흐름을 위해 차량에 날개 형상으로 부착된 부품)으로 역동성, 고급감, 스포티함을 모두 갖춘 후면부는 노보가 가진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내부 디자인은 운전자가 순수하게 운전에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해석해 운전자를 감싸는 느낌의 스포티하고 볼륨감 있는 대쉬보드는 드라이빙 감성을 자극하고 계기판으로 통합된 디스플레이와 인간공학적 요소를 고려한 센터콘솔은 운전자에게 조작 편의성을 제공해준다.

노보는 전장 4640mm, 전폭 1850mm, 전고 1390mm, 축거 2800mm이며 1.6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200마력(ps)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주차 시 운전자 대신 차량의 조향을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화한 ‘전자동 주차 지원 시스템’을 이번 모터쇼에 선보인다.

전자동 주차 지원 시스템은 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던 기존의 주차조향보조 시스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조향, 제동, 구동, 변속 등 모든 것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주차 선행 기술이다.

기아차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ing Assist System)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전자동 주차 지원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자동차 업계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자율주행 차량 양산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한 원격 평행주차 및 출차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원격 직각주차 및 출차 기능은 영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쏘렌토 차량을 영화 ‘엑스맨’의 유명한 액션 히어로인 울버린을 모티브로 강렬하고 남성적인 차량으로 개조한 기아 엑스카, 경차지만 넓은 실내 공간 등 활용성이 높은 레이의 특장점을 이용한 2인용 캠핑카인 레이 트래블러 팩을 쇼카로 전시했다.

또한 국내 튜닝 전문가를 동원해 진행한 ‘2014 튜닝킹 코리아–쏘울 커스터마이징 컵’에서 제작된 쏘울 튜닝카, 레이 드레스업 카 페스티발에서 2013년도와 2014년도에 수상한 레이 튜닝카, 2014년도 KSF(Korea Speed Festival) 내 ‘K3쿱 챌린지 레이스’를 우승한 K3쿱 차량 등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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