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벤틀리, 컨티넨탈 GT3-R·플라잉스퍼 V8·뮬산 등 3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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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벤틀리, 컨티넨탈 GT3-R·플라잉스퍼 V8·뮬산 등 3종 선보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4.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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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서울모터쇼 벤틀리 전시 부스. <벤틀리 제공>

벤틀리 서울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전세계 300대 한정 판매 모델인 컨티넨탈 GT3-R과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의 선두주자 플라잉스퍼 V8, 벤틀리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뮬산까지 총 3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벤틀리 컨티넨탈 GT3-R은 벤틀리의 컨티넨탈 라인업 중 가장 희귀하고 역동적인 모델로 극강의 퍼포먼스가 결합된 궁극의 럭셔리 쿠페를 벤틀리의 철학과 전통을 담아 재해석한 모델이다.

벤틀리가 모터스포츠에 새롭게 도전하기 위해 개발한 벤틀리 컨티넨탈 GT3로부터 영감을 받아 300대 한정으로 제작돼 한국에서는 6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벤틀리의 GT3-R의 외관의 새로운 프론트 스플리터는 차량 전면에 더욱 확실한 룩을 제공해줬으며 새롭게 트렁크 뚜껑에 고정된 리어 윙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 둘 모두 탄소섬유로 마무리됐다.

본넷에는 2개의 환기구가 있어 반복적인 가속 시에도 파워트레인 시스템의 냉각능력을 향상 시키며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의 디자인을 형태가 기능을 따르는 스타일링 요소로 작용시켰다.

광택 탄소 섬유는 글레이셔 화이트 색상과 대비되며 차량 측면으로 이어지는 2개의 파워 라인을 그리는 2톤의 녹색 그래픽이 컨티넨탈 GT3 레이스 카의 영감을 강조한다.

이 밖에도 실외 마감 터치에서도 컨티넨탈 GT3의 느낌을 볼 수 있는데 헤드램프 베젤, 매트릭스 그릴, 윈도 주변과 범퍼 스트힙립 모두가 스타일리쉬한 광택 블랙으로 마감처리 됐으며 새롭게 광택 블랙 색상으로 적용된 경량 21인치 고강도 기계식 단조 알로이 휠로 완성된다.

▲ 전세계 300대 한정 판매 모델인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3-R. <벤틀리 제공>

사람을 위한 실내에는 새로운 맞춤형 스포츠 시트와 더 깊어진 지지대를 통해 추가적으로 측면을 받쳐주며 벨루가 블랙 가죽과 다이아몬드 퀼트 처리된 알칸테라 소재로 마감됐다.

이 정교한 소재는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노브에도 적용됐으며 손 바느질로 정교하게 트리밍 됐다.

컨티넨탈 GT3-R에는 모터 레이싱 경기에서 증명된 고성능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새롭게 튜닝한 버전이 장착됐다.

최고 580마력(580 PS)의 출력과 최대 71.4kg.m(700 Nm) 토크를 뿜어 내면서도 공차중량은 벤틀리의 가장 최신 모델인 컨티넨탈 GT V8 S모델보다 100kg가 가벼워졌다.

여기에 기어비가 더욱 짧아져 벤틀리 역사상 가속력이 가장 뛰어난 모델로 등극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까지 3.8초에 불과해 레이싱카의 성능을 갖춘 럭셔리 그랜드 투어링 카로 자리매김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3-R에 장착된 최신 파워트레인은 4륜 구동 시스템이 보완해주는데 이 시스템은 최초로 토크 벡터링을 갖추고 있다.

GT3-R만을 위해 보완된 전자식 차체자세 제어 시스템(ESC)과 확실한 코너링 성능을 위해 최적화된 섀시 튜닝을 갖춘 컨티넨탈 GT3-R은 가장 역동적이고 빠른 반응으로 운전자의 몰입을 극대화 시켜준다.

GT3-R의 에어 스프링과 댐퍼는 최고의 핸들링을 자랑하는 컨티넨탈 V8 S의 스포츠 튜닝 셋팅이 사용됐으며 경량단조 21인치 휠과 하이 그립 피렐리 타이어로 토크 벡터링이 적용된 엔진 출력을 감당해낸다.

컨티넨탈 GT3-R의 감속은 벤틀리의 혁신적인 CSiC(Carbon Silicon Carbide) 제동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420 mm의 전면 디스크는 시선을 사로잡는 녹색으로 마무리된 8피스톤 캘리퍼로 감속되며 리어 액슬에는 356mm 디스크가 적용됐다.

▲ 벤틀리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플라잉스퍼 V8. <벤틀리 제공>

벤틀리 플라잉스퍼 V8은 벤틀리의 고성능 럭셔리 세단인 플라잉스퍼 W12의 다운사이징 버전으로 새로워진 V8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이다.

새로운 V8 모델은 기존 플라잉스퍼 W12 모델과 함께 조각처럼 세련된 차체, 정교한 수작업·첨단기술 등을 결합한 플라잉스퍼 만의 독창성을 경험할 수 있다.

벤틀리 4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507마력(500bhp/373kW)의 최고출력과 67.3kg.m(660N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95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100 km/h까지 시간은 5.2초다.(0-60 mph는 4.9초)

이외에도 V8 엔진은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 지능형 엔진 온도 관리, 에너지 회수 기술 등이 적용돼 한번의 주유로 840km 주행 가능하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W12와 동일하게 4륜구동 시스템과 ZF 8단 자동 기어를 채택해 모든 노면이나 날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된 주행을 실현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모델은 모노톤의 인테리어 컬러 스플릿과 다크 피들백 유칼립투스 베니어, 일체형 3인용 뒷좌석, 단일 앞좌석 팔걸이, 19인치 클래식 알로이 휠을 적용하고 있으며 7가지의 표준 외관 컬러와 4가지의 표준 인테리어 컬러를 제공한다.

다른 벤틀리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플라잉스퍼 V8도 뮬리너 옵션을 선택하면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게 맞춤 제작된다.

▲ 벤틀리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뮬산. <벤틀리 제공>

벤틀리 뮬산은 럭셔리함과 스포츠 드라이빙 성능을 이상적으로 조화시킨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로 2010년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프로토 타입이 공개된 이후 세계 부호들의 주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모델이다.

가장 호화스러운 럭셔리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던 아르나지를 단종하면서 새롭게 개발한 뮬산은 1980~92년까지 10여 년간 최고의 럭셔리 카로 인정 받았던 과거 뮬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벤틀리의 의지를 담고 있다.

뮬산이라는 새로운 모델명을 선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벤틀리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은 모든 것들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뮬산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코너의 이름으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6회나 우승을 차지했던 벤틀리의 모터 스포츠의 전통을 계승하고 파워·스피드에 대한 열정을 담은 차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950년대 벤틀리 S타입에 영감을 받은 대담한 전면부 디자인은 벤틀리 전통의 매트릭스 그릴이 두드러지게 디자인 됐으며 그릴에 가까워진 커다란 LED 헤드램프는 1930년대의 8리터 모델을 연상시킨다.

뮬산에는 6.75리터 V8 엔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장착됐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512마력과 104kg.m에 달하며 최고 속도는 296km/h로 높아졌지만 기존의 플래그쉽 모델인 아르나지에 비해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모두 15%정도 감소시켰다.

트랜스미션 역시 기존 6단 자동에서 8단 자동 변속기에 패들 시프트까지 장착돼 더욱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뮬산의 차체는 전장 5575mm, 전포 2208mm, 전고 1521mm로 실내 공간 크기의 기준이 되는 휠베이스 역시 3266mm에 달한다.

뮬산은 모든 제작 공정이 장인의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 생산량이 2~3대에 불과하고 주문 후 고객에게 인도까지 약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기본 가격은 4억9000만원(VAT 포함)대부터 시작하며 고객의 주문 사양에 따라 변동된다.

한편 벤틀리의 메트릭스 그릴과 가죽 퀼팅 시트를 모티브로 지어진 벤틀리 전시관의 메인 무대는 3가지 모델들이 전시되며 내부에는 최근 출시된 벤틀리 아이웨어 등 컬렉션제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사전 신청을 한 고객 중 선정된 총 100팀(총 200명)의 관람객만이 선택한 날짜에 벤틀리 부스를 방문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한 입장은 하루에 10팀(총 20명)으로 제한된다.

또한 벤틀리 컬렉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부티크 존도 별도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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