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비의 자호(字號) 소사전(56)
[한정주=역사평론가] 자(字)는 여장(汝章). 선조와 광해군 연간에 시문(詩文)으로 일세를 풍미한 시인이자 문장가다.
자유분방하고 구속받기를 싫어한 성격 탓에 평생 야인(野人)처럼 살다가 44세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서울 마포 서강 부근 현석촌(玄石村)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이곳의 지명을 빌어 ‘현석촌의 물가(洲)’라는 뜻의 ‘석주(石洲)’를 호로 삼아 썼다.
저서로 시문집인 『석주집(石洲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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