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4주 연속 상승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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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4주 연속 상승폭 감소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4.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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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이 고점을 찍었던 3월 2주차(0.50%) 이후 4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매물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매매전환이 꾸준하고 전세 세입자들의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상승폭은 감소하는 모습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0.24%), 신도시(0.09%), 경기·인천(0.13%)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폭은 늘지 않았다.

매매가격은 관망세 속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로 3주 연속 동일하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이 0.0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매물 부족과 오른 가격에 따른 매도·매수인 간의 입장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다.

서울 재건축 매매가격은 0.15% 상승했다. 민간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른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관망세가 짙은 상황이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노원(0.26%), 동작(0.18%), 양천(0.17%), 성북(0.16%), 강남(0.14%), 강동(0.14%), 중랑(0.14%), 동대문(0.13%)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전세입자의 매매전환 등으로 거래가 활발해 상계동 주공9단지와 주공10단지(고층)가 500~125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3월 초보다는 분위기가 뜸해졌지만 오른 가격에서 간간이 거래가 되고 있다. 양천은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거래가 꾸준해 목동 목동신시가지3단지가 2000만원, 7단지(고층)가 10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거래량 추이에 따른 가격등락이 다른 가운데 개포동 주공 1·2단지가 250~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4%), 일산(0.03%), 평촌(0.03%), 산본(0.03%), 파주운정(0.03%), 중동(0.02%), 동탄(0.02%)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차이로 거래가 많진 않지만 중소형 면적대 매물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일산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주엽동 강선7단지 삼환유원이 250~5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벽산이 250만원 상승했다.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매가격이 소폭 오르며 거래는 주춤한 모습이다. 산본은 매물이 귀해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16%), 성남(0.10%), 광명(0.09%), 남양주(0.09%), 수원(0.09%), 용인(0.09%), 인천(0.08%) 순으로 상승했다.

하남은 전세입자의 매매전환으로 매물이 매우 귀하다. 성남은 신흥동 주공이 250~500만원 상승했다. 향후 4000가구 규모로 재건축 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광명은 저렴한 매물 소진 이후 매매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남양주는 4월 들어 거래가 주춤하지만 매매수요는 여전하다. .

전세 가격은 서울이 성북(0.44%), 노원(0.34%), 광진(0.33%), 동작(0.33%), 중(0.32%), 양천(0.30%), 관악(0.29%), 영등포(0.29%), 강서(0.27%), 강남 (0.25%) 등이 올랐다.

성북은 지역 내 이동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대기수요까지 있는 상황이다. 노원은 전셋집 찾는 수요가 꾸준해 상승했으며 광진은 자양동 더샵스타시티가 전세매물 부족으로 월세까지 거래가 활발해 1500~3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오름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당(0.16%), 일산(0.12%), 산본(0.09%), 중동(0.08%), 평촌(0.07%) 순으로 상승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세다.

분당은 구미동, 서현동 일대는 순수 전세 매물을 찾기가 힘들다. 일산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지만 매물이 잘 나오지 않고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내놓는 전세아파트가 많아 거래가 어렵다.

평촌은 내부 이사수요는 물론 서울에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산본은 전세수요가 조금 뜸하긴 하지만 매물이 워낙 없다 보니 전셋값이 강세다.

경기·인천은 하남(0.21%), 인천(0.19%), 구리(0.19%), 고양(0.16%), 용인(0.16%), 의정부(0.15%), 부천(0.14%) 순으로 상승했다.

하남은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아 창우동 은행이 500만원 상승했으며 인천은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오름세다.

고양은 신혼부부와 이주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다소 시세보다 높은 금액에서도 소화가 된다.

용인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2016년 2월)을 앞두고 용인 아파트 전세를 선점하기 위해 죽전동과 상현동으로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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