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19개 사업장에 19MW급 태양광 발전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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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19개 사업장에 19MW급 태양광 발전소 구축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2.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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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구미공장에 설치된 지붕형 태양광 발전
LG가 태양광 모듈 설치가 가능한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전면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3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LG전자,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계열사의 전국 19개 사업장 지붕에 총 19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태양광발전사업자인 서브원은 12일 한국중부발전과 ‘공장 지붕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건립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파주, 구미, 울산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 공급돼 국가적으로 전력피크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LG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가 연말 설치가 완료돼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22.8GW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7600여 세대가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총 7만여개의 태양광 모듈이 사용되고 설치 면적은 축구장 32개 크기와 비슷한 23만1000평방미터(m2)에 달한다.

동일량의 전력생산을 위한 화력발전소 운영 대비 연간 1만여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붕형 태양광 모듈 설치로 인한 단열효과로 여름철 사업장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편 기존에 LG가 운영중인 LG전자 창원과 구미, LG화학 오창을 포함하면 LG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규모는 총 23개 사업장에 총 27.4MW로 증가된다.

이들 사업장의 발전 용량과 설치면적을 합치면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운영 수익의 일부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시범 활용 마을도 조성키로 LG는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전력 판매 등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운영 수익의 일부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시범적으로 구축해 운영하는 ‘행복나눔발전마을(가칭)’ 조성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의 사업장 인근 지역 행복나눔발전마을에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이 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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