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 3048만원…대기업이 중소기업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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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 3048만원…대기업이 중소기업의 1.5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4.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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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의 신입직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반면 중소기업은 소폭 감소하면서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기업 404개사 대졸 신입직 연봉의 평균은 3048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3149만원보다 3.2% 감소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졸 신입직 연봉은 평균 3773만원으로 지난해 3707만원보다 1.8% 인상됐다.

공기업과 외국계기업도 지난해보다 신입직 연봉이 올랐다. 공기업의 올해 신입직 연봉은 평균 3125만원으로 지난해 3005만원보다 4.0% 인상됐으며 외국계기업의 신입직 연봉은 3110만원으로 지난해 2980만원보다 4.4% 올랐다.

반면 중소기업 신입직 연봉은 2490만원으로 지난해 2580만원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이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보다 1283만원이 더 많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 1127만원에 비해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이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보다 1.5배 이상에 달한 것이다.

잡코리아 박강철 사업본부장은 “기업 연봉 격차가 지나치게 크면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금융업계의 신입직 평균연봉이 408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업계(3988만원), 제조업계(3840만원), 조선중공업계(3840만원) 순으로 신입직 평균연봉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대기업 146개사, 중소기업 197개사, 공기업 20개사, 외국계기업 41개사 등 총 404개사를 대상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남성 기준이다.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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