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주택시장 조정장세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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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주택시장 조정장세 진입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4.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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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 주 주택 매매시장은 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돌아서며 조정장세로 들어섰다.

정상매물의 매도호가가 높아지면서 매수희망가와 간격이 벌어지는 등 매수자와 매도자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재건축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둔촌주공은 이주조정 대상이 아님에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개포주공도 3월 하순 이후 4월 셋째 주까지 거래량이 줄어들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도 4월에도 거래량은 조금 늘었지만 매매가 상승폭은 크지 않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16일 4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신도시·5대광역시가 0.02%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0.01% 올랐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5%로 전주 0.06%보다 오름폭은 0.01%포인트 낮아졌다. 신도시는 0.04%로 상승폭이 커졌으며 경기는 0.04%로 지난주와 같다. 5대광역시는 0.01%를 기록했다.

▲ <자료=닥터아파트>

서울 강남권의 고덕동 고덕아이파크는 수요가 줄고 거래가 뜸해지자 가격은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세는 물량이 귀해 85㎡ 전셋값은 4억1000만~4억3000만원으로 지난주보다 1000만원 올랐다.

송파동 래미안파인탑은 매수문의가 줄었지만 집주인들은 호가를 고수하고 있다. 전세는 만성적 공급부족으로 전 주택형의 가격이 올랐다.

강서권의 방화동 방화5단지는 매매전환 및 소액투자 수요로 인해 매수가 이어졌다. 저렴한 매물 소진 후 거래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전세는 높은 가격의 물건이 한 두건씩 나온다. 그러나 깡통전세의 우려로 계약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신월동 신월시영은 전체 매물 중 월세의 비중이 80% 가까이 차지하는 반면 전세는 매우 귀하다. 이에 저금리에 대출을 받아 매수하려는 세입자들이 많아 가격이 강세다. 전세는 물건이 없어 거래가 없다.

강북권의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은 집을 팔고 길음뉴타운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대체수요가 꾸준하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을 염려해 매수하려는 세입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월계동 롯데캐슬루나는 실수요자들의 거래만 간간히 이뤄지면서 가격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거래가 없다.

도심권의 염리동 염리삼성래미안은 중소형 위주 세입자들의 매수가 이어져 매물이 별로 없다. 전세는 신혼부부, 도심출퇴근 수요 등이 많은 반면 공급이 귀하다.

이촌동 한강대우는 용산 개발사업 재개 기대감에 가격이 오름세다. 전세는 물량이 귀해 매매가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신도시 초원마을부영의 경우 4호선 평촌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대단지로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매수문의가 이어져 저렴한 매물은 소진됐다. 전세는 전세가율이 높음에도 물건이 나오지 않아 가격이 올랐다.

광교신도시 상록자이는 세입자의 매매전환과 간간히 이어진 투자수요의 매수 입주 가능한 매물은 대부분 거래됐다. 전세는 중소형 매물은 아예 나오지 않는다.

인천·경기권의 경우 인천시 동구 만석동 만석비치는 세입자의 매매전환이 활발해 매물이 대부분 소진됐다. 전세는 물건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수원시 금곡동 금곡LG는 세입자들의 중소형 위주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다만 호가가 많이 올라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는 물건이 없어 거래가 없다.

부천시 오정동 일대는 전세와 매매간 가격차가 줄면서 거래가 꾸준해 가격이 강세다. 전세는 여전히 물량이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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