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직장인 절반 이상, “현재 빚 있다…연봉 3000만원 이상 직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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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직장인 절반 이상, “현재 빚 있다…연봉 3000만원 이상 직업 필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4.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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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직장인 절반 이상은 현재 빚이 있으며 2명 중 1명은 빚을 갚기 위해서 최소 3000만원 이상 연봉의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학생·직장인 45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59.8%는 현재 빚이 있었다.

또 현재는 빚이 없지만 과거에 빚이 있었다는 응답도 45.1%에 달했다.

과거에 빚을 진 적이 있는 응답자의 67.5%는 빚의 규모가 500만원 미만이었다.

이어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21.7%),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6.0%), 3000만원 이상(4.8%) 순이었다.

빚을 지게 된 이유는 학자금 대출이 48.2%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25.3%), 집안 문제(12.0%)가 뒤를 이었다.

빚을 다 갚는 데 걸린 시간은 1년 이내가 41.0%, 1년 이상 2년 미만이 36.1%, 3년 이상 5년 미만이 10.8% 순이었으며 빚을 갚은 방법은 스스로 벌어서(63.9%), 부모님의 도움(34.9%)으로 나타났다.

현재 빚이 있다는 응답자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이 30.3%로 가장 많았으며 500만원 미만(28.8%),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25.2%), 3000만원 이상(15.7%)로 나타나 고른 분포를 보였다.

빚이 있는 이유로는 학자금(58.4%), 생활비(19.0%), 집안 문제(13.1%)로 과거에 빚을 진 이유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빚을 청산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8.7%가 1년에서 2년 사이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3년 이상 5년 미만(23.7%), 5년 이상(22.6%), 1년 이내(15.0%)라고 답해 짧은 기간 내에 빚을 청산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을 방법에 대해서는 82.8%의 응답자가 스스로 벌어서 갚을 계획이라고 답했고 다른 은행이나 기관에서 또 대출과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각각 4.7%로 뒤를 이었다.

빚을 다 갚기 위해 필요한 연봉으로는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절반이 넘는 5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0만원 미만(25.9%),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15.3%), 1억원 이상(3.3%), 7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2.9%) 순이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김다슬(28세·남)씨는 “등록금이 부담돼 학자금 대출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빚을 갚기 위해 연봉이 최소 3000만원 이상 되는 기업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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