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0억원 부호 64명…지수 상승으로 연초보다 16명 증가
상태바
코스닥 1000억원 부호 64명…지수 상승으로 연초보다 16명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4.19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코스닥 주식부호 1~3위를 차지한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의장(왼쪽부터), 김상헌 동서 고문,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돌파하면서 보유 주식 자산이 1000억원 이상인 코스닥 주식부호도 60명을 넘어섰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코스닥 상장 1064개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1000억원 이상 주식보유자는 6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2일 48명보다 16명이 증가한 것이다.

코스닥 주식부호 1위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의장으로 이날 1조439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스닥지수 상승에도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연초 13만7200원에서 이날 11만4500억원으로 하락하면서 김 의장의 지분가치는 연초 대비 2854억원(16.5%) 감소했다.

동서그룹 형제인 김상헌 동서 고문과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김상헌 고문은 이날 6699억원으로 연초 대비 1637억원(32.3%), 김석수 회장은 6527억원으로 2022억원(44.9%) 각각 증가했다.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는 올들어 3257억원(120.7%) 상승한 5955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는 2035억원(93.6%) 증가한 4208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 설립한 모바일기기 액세서리 제조 및 판매 업체로 지난해 매출 1420억원, 당기순이익 4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성호르몬제 등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바이오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매출 1240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올렸다.

이어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 연초 대비 21.5% 증가한 4091억원, 김판길 산성엘앤에스 회장이 278.6% 오른 3718억원, 김병관 웹젠 이사회의장이 34.1% 오른 3632억원,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사장이 21.8% 하락한 3545억원, 김종희 동서 전문가 53.3% 상승한 3309억원으로 10위권에 랭크됐다.

코스닥 1000억원대 주식부호 중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롯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3명의 연예인 출신 주식부호도 포함됐다.

양현석 대표는 연초보다 5.7% 상승한 1832억원, 이수만 회장은 1476억원, 한성호 대표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085억원을 기록했다.

▲ <자료=재벌닷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