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주요도로의 평균 일 교통량은 1만3378대로 10년 전 1만1925대보다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량 조사를 시작한 1955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 등 전국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량 조사 결과 지난해 평균 일 교통량은 전년보다 1.6% 증가했고 자동차 등록대수는 3.7% 늘었다.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이 월 평균대비 108%로 가장 많고 2월이 89%로 가장 적엇다.
요일별로는 주중인 월∼목요일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금요일부터 증가해 토요일에 요일평균 대비 108.7%로 가장 많고 일요일에 94.1%로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시간평균 대비 177%로 가장 많고 오전 3∼4시 사이가 10.3%로 가장 적었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9581대(71.1%), 화물차 3400대(25.8%), 버스 397대(3.1%)로 전년 대비 승용차와 화물차는 각각 2.4%, 0.1% 증가했고 버스는 2.9% 감소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국도 4만6403대, 일반국도 1만1587대, 지방도 5556대로 전년 대비 각각 2.6%, 1.0%, 0.8% 증가했다.
또한 고속도로, 일반국도 및 지방도 중 최대 교통량을 보인 구간은 전년에 이어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계-장항나들목 구간이고, 다음은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로별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이 최대 교통량(2만5171대)을 보였고, 다음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이었다.
한편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4년 1493만4000대에서 지난해에는 2011만8000대를 기록해 사상 처음 2000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