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 “최근 분양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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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 “최근 분양가 비싸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4.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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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은 최근 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비싼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회원 개업공인중개사 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9.1%(300명)는 기존 아파트의 가격을 고려할 때 최근 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비싸다고 답했다.

적정한 편이라는 응답은 37.6%(191명)였으며 저렴한 편이라는 응답은 3.3%(17명)에 불과했다.

최근 들어 분양시장에 수요자가 몰리는 이유로는 분양권 프리미엄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 증가가 56.5%(28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평면 등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15.7%(80명), 기존 아파트 가격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15.0%(76명), 청약제도 개편 등 정책에 따른 효과가 12.8%(65명) 순이었다.

분양 물량 과잉 공급 우려에 대해서는 47.0%(239명)가 다소 걱정은 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고 응답했다. 반면 매우 우려된다는 응답은 44.9%(228명),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8.1%(41명)였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분양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57.7%(293명)로 도움이 안 된다 42.3%(215명)보다 다소 많았다.

현재와 같은 분양시장 열기는 201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40.2%(204명)로 가장 많았고 2015년이 35.8%(182명), 2017년이 14.4%(73명), 2018년이 9.6%(49명) 순이었다.

향후 분양열기가 꺾인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공인중개사들이 공급과잉을 꼽았다. 이어 경기 침체, 금리 인상, 투자 수요 감소, 고분양가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508명(수도권 245명, 지방 263명)으로 조사 기간은 4월17~24일이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4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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