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뒤집혀…“배용준·견미리 웃고 이수만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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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뒤집혀…“배용준·견미리 웃고 이수만 울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5.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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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상승으로 배용준(왼쪽부터)·견미리 씨의 보유 주식가치는 급증한 반면 이수만 회장은 크게 감소했다.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 씨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제치고 연예인 주식부자 2위에 올랐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부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 15명이었다.

이중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연예인 3명을 포함해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연예인은 7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연예인 주식부자 1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다.

양 대표는 이날 보유 주식가치가 2011억8000만원으로 지난 1월2일보다 5.7%(109억1000만원) 증가하면서 올들어 처음 2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들어 보유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예인은 키이스트 대주주인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 씨였다.

배씨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의 주가가 연초 2550원에서 이날 6320원으로 5배 급등하면서 보유 주식가치도 연초 558억5000만원에서 1384억1000만원으로 147.8%(825억6000만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배씨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제치고 연예인 주식부자 2위에 올랐다.

반면 이수만 회장은 ‘동방신기’, ‘소녀시대’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실적부진 등 내우외환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락하면서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 1552억7000만원에서 1383억6000만원으로 10.9%(169억1000만원) 감소해 3위로 밀려났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연초 543억6000만원이던 보유 주식가치가 이날 948억원으로 74.4%(404억4000만원) 불어나 4위에 올랐고,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연초 234억9000만원에서 이날 291억4000만원으로 24%(56억5000만원) 증가하면서 5위를 차지했다.

탤런트 견미리 씨는 올들어 보유 주식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연예인 주식부자였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 유상증자 등을 통해 대주주가 된 견씨는 이후 추가로 지분을 확보한 데다 주가도 상승하면서 보유 주식가치가 연초 36억3000만원에서 120억1000만원으로 230.6%(83억8000만원) 급증했다.

견씨와 함께 보타바이오 유상증자에 이 회사 주식을 취득한 원로 탤런트 이순재 씨와 견미리 씨의 딸인 이유비 씨(이유진), 배우 김지훈 씨 등도 올들어 보유 주식가치가 100% 이상 증가해 3억~6억원대 주식부자가 됐다.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이사의 부인인 탤런트 출신 박순애 씨가 보유 주식가치도 연초보다 9% 늘어난 11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SM C&C을 보유한 탤런트 장동건 씨를 비롯해 인기 MC 강호동·신동엽 씨, 개그맨 김병만·이수근 씨 등은 주가하락 여파로 올들어 보유 주식가치가 20% 가까이 떨어졌다.

장동건 씨는 연초 42억9000만원에서 35억원으로 7억8000만원이 줄었고, 강호동 씨와 신동엽 씨도 4억3000만원씩 감소한 19억4000만원에 그쳤다.

김병만 씨와 이수근 씨도 올들어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이 줄면서 이날 2억1000만원과 1억4000만원의 보유 주식가치를 기록했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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