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환보유액 3699억 달러…9개월 만에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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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환보유액 3699억 달러…9개월 만에 최대 규모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5.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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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와 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이 9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99억 달러로 전달 3627억5000만 달러보다 71억5000만 달러가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 3680억3000만 달러를 정점으로 8월 4억9000만 달러가 줄어든 이후 11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증감을 되풀이 하다 2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를 제외한 여타 통화의 강세에 따른 보유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고 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1.8%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395억1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89억8000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209억7000만 달러로 18억3000만 달러가 줄었고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1억6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늘었지만 IMF포지션은 14억6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씩 감소했다.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보다 한 단계 상승한 세계 6위 수준이다.

중국이 전달보다 37억3000만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453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6980억 달러), 스위스(5824억 달러), 대만(4147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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