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덕수궁 돌담길서 공정무역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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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덕수궁 돌담길서 공정무역 페스티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5.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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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제품을 구매와 체험도 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와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는 오는 9일 12시부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주변과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2015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공정무역기구(WFTO)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세계공정무역의 날’로 지정하고 전 세계 70여개국 400여개 단체들이 공정무역 관련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세상을 바꾸는 공정무역 요원이 되자!’를 슬로건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정무역단체·기업 및 공정무역학생동아리 등 24개 단체가 참여해 공정무역과 공정무역도시 운동에 대한 홍보는 물론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제공한다.

특히 필리핀 빈민의 성자 셰이 컬린(Shay Cullen) 신부가 페스티벌을 직접 방문해 공정무역을 통한 빈곤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셰이 컬린 신부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1974년 프레다재단을 설립해 성매매와 빈곤에 노출된 아이들을 구출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해왔다.

1975년부터는 공정무역 운동에 뛰어들어 불공정한 경제·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바이마르 인권상, 막사이사이상 수상뿐 아니라 노벨평화상에 3차례 노미네이트되는 등 국제적인 인권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또 이날 서울을 세계 최대의 공정무역도시로 만들어 아시아 공정무역운동을 주도하기 위한 ‘공정무역도시, 서울 달성 지지 선포식’도 진행한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이 선포식은 ‘공정무역도시 서울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대형벽화를 시민들이 채색하는 형태로 꾸며진다.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다양한 공정무역관련 제품전시 및 판매, 공정무역도시사진전을 비롯해 공정무역관련 문화체험도 마련된다. 또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워크숍을 비롯해 공정무역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 게임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 중 운영되는 노천카페 수익금 전액은 지난 4월 발생한 네팔대지진의 긴급구호 및 주민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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