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주 아파트값 소폭 상승…비수기에도 실수요자 매수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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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주 아파트값 소폭 상승…비수기에도 실수요자 매수세 지속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5.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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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전형적인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실수요자의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5월 첫째 주 주택시장은 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예전과 같이 거래공백은 아니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간간히 이뤄졌다. 전세시장도 접근성이 좋은 서울 도심권 및 강남권은 여전히 대기수요가 많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은 0.02%로 지난주 0.01%보다 변동폭이 0.01%포인트 상승했다. 신도시·경기·5대광역시는 각각 0.01%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5%로 지난주 0.0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신도시(0.05%)·경기(0.04%)·5대광역시(0.03%)는 상승했다.

▲ <자료=닥터아파트>

서울에서는 8호선 송파역이 가깝고 학군이 좋은 송파동 래미안파인탑의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111㎡ 매매가는 7억8000만~8억5000만원으로 지난주보다 1000만원 올랐다. 전세는 3년차 새 아파트로 인기가 높아 부르는 게 값이다.

역삼동 개나리래미안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소형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전세는 물건이 나오지 않아 거래가 없다.

신림동 동부는 매수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매물도 드물게 나온다. 전세는 수요 대비 공급이 귀하다.

목동신시가지 12단지는 매수세가 저조해 거래가 부진하다. 전세는 수요가 줄었음에도 물건이 다소 높은 가격에 나오자 소진 속도가 늦다.

번동 솔그린은 저렴한 매물 소진 후 호가가 소폭 상승하자 거래가 뜸해졌다. 전세는 공급이 귀한 편이나 수요도 줄어 거래에 시간이 소요된다.

면목동 두산4·5차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이며 편의시설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좋다. 비수기임에도 매수문의가 비교적 꾸준하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79㎡ 전셋값은 1억9000만~2억300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다.

중구 신당동 래미안하이베르는 중소형의 경우 매도호가 상승세에도 추격매수가 이어진다. 전세는 대기수요가 많은 반면 물건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성수동1가 강변건영은 분당선 서울숲역이 가깝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거래가 한두건씩 이뤄지자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신도시 아름풍림이 전 주택형의 매수세가 이어져 가격이 상승했다. 전세는 소형 물건이 귀해 대형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중동신도시 포도마을삼보영남은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가깝고 생활편의시설들이 밀집돼 입지여건이 좋다. 거래가 꾸준해 소형은 입주 가능한 물량이 부족하다.

인천·경기권에서는 인천시 서구 석남동 석남금호어울림1·2차의 경우 매매전환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전세는 물건이 더욱 귀하다.

의왕시 오전동 일대는 평촌이나 내손동에서 저렴한 매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해 대부분 매물이 소진됐다. 전세는 공급이 딸려 전 주택형의 가격이 강세다.

안양시 석수동 일대는 제2경인고속국도 착공으로 강남권 진입이 쉬워지면서 소형 위주 매수문의가 늘었다. 전세는 만성적 물량부족에 전 주택형의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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