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엎치락뒤치락’…2~3위 주인 매달 교체
상태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엎치락뒤치락’…2~3위 주인 매달 교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5.08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월에 이어 4월에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자리를 지킨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2월 정상을 빼앗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의 독주가 다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위를 놓고 아우디와 BMW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형국이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847대를 판매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차지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지난 1월 767대를 판매하며 3위로 추락해 인기가 시들해지는 듯 했지만 2월 794대로 2위를 탈환한 데 이어 3월에는 1046대로 다시 정상에 오른 이후 2개월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2위와 3위 자리는 매달 주인이 바뀌고 있다.

3월 805대와 792대를 판매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오른 아우디 A6 35 TDI와 A6 45 TDI 콰트로는 4월 10위권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반면 BMW 520d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이 각각 615대와 441대를 판매해 2위와 3위 자리를 꿰찼다.

BMW 520d는 지난 1월 9위(399대)에서 2월 5위(436대), 3월 5위(650대)로 상승세다.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은 1월에는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2월 4위(537대), 3월 9위(405대)에 올랐다.

1~4월 누적 판매량으로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3454대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아우디 A6 35 TDI는 2363대로 2위, 폭스바겐 골프 2.0 TDI가 2213대로 3위를 차지했다.

▲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달보다 18.3% 감소한 1만8202대로 집계됐다.

4월 등록대수는 작년 같은 달 1만6712대보다는 8.9%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대수 7만7171대는 1년 전 6만1146대보다 26.2%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4136대, BMW 3798대, 폭스바겐 2612대, 포드 1044대, 아우디 1010대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9894대로 절반이 넘는 54.4%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2000~3000cc 미만 6400대(35.2%), 3000~4000cc 미만 1340대(7.4%), 4000cc 이상 547대(3.0%), 기타 2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320대(78.7%), 일본 2255대(12.4%), 미국 1627대(8.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710대(64.3%), 가솔린 5794대(31.8%), 하이브리드 677대(3.7%), 전기 21대(0.1%)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