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680억4000만 달러…8개월 만에 최대
상태바
4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680억4000만 달러…8개월 만에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5.08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8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680억4000만 달러로 전달 말 627억 달러보다 53억4000만 달러가 늘었다.

이는 작년 8월 말 686억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으로 우리 경제의 대외거래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34억3000만 달러가 증가해 415억9000만 달러로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절반이 넘는 61.1%를 차지했다.

위안화 예금도 12억1000만 달러가 늘어 198억2000만 달러로 전체의 29.1%에 달했다.

달러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이 차지하는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비중은 90.2%에 이른다.

한국은행은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중국계 외은지점의 정기예금 만기도래분에 대한 유치 노력이 더해져 이들 통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437억8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262억6000만 달러로 각각 42억6000만 달러, 10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615억4000만 달러) 및 개인예금(65억 달러)이 각각 48억7000만 달러, 4억7000만 달러 늘었다.

기업부분별로는 일반기업, 공공기업,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각각 33억 달러, 9억 달러, 6억 달러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