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1분기 보수 154억원…5억원 이상 1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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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1분기 보수 154억원…5억원 이상 101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5.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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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올해 1분기 보고서를 공시한 상장사 1716개사와 비상장사 601개사 등 2317개사의 임원보수 내역을 조사한 결과 보수총액 5억원 이상자는 모두 10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보수총액 100억원 이상자 1명을 포함해 10억원이 넘은 경영인은 32명이었다.

1분기 퇴직금을 포함해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경영인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으로 총 보수액이 154억2200만원에 달했다.

유 회장은 계열사인 유진기업에서 급여 1억2500만원과 상여금 6300만원, 이 회사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퇴직금 152억3400만원을 받았다.

현재 나눔로또의 지분 49.55%를 보유한 대주주인 유진기업은 주력사업인 레미콘업 부진으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억3000여만원에 그쳤으며 유 회장은 최근 이 회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물러났다.

이어 박장석 SKC 고문은 퇴직금 등으로 48억6500만원을 받아 2위였고,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도 급여와 상여금 등으로 34억5900만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급여와 퇴직금으로 27억9900만원, 이완경 전 GS EPS 사장도 급여와 퇴직금으로 27억1900만원, 김윤섭 전 유한양행 사장은 급여와 퇴직금으로 27억400만원을 받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급여와 상여금으로 24억7700만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급여와 상여금 24억1300만원, 심재설 전 LS엠트론 사장은 퇴직금과 급여 등으로 23억7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보수총액 1위를 기록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2개 계열사에서 21억원, 최신원 SKC 회장은 급여와 상여금으로 17억2600만원, 문덕규 전 SK네트웍스 사장의 퇴직금과 급여 등 보수총액은 15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사장은 급여와 상여금으로 14억1300만원을 받아 벤처기업 CEO 중에서 최고 보수를 기록했고 지난해 전문 경영인 보수총액 1위인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12억300만원을 받았다.

여성 경영인 중에서는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이 9억9200만원으로 1위였고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 9억1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억2300만원) 순으로 보수총액이 많았다.

금융회사 전·현직 경영인 중에서는 권기현 전 부국증권 감사가 급여와 퇴직금 11억49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았고, 김용범 전 메리츠증권 사장도 급여와 퇴직금을 합쳐 11억27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급여와 상여금으로 10억8800만원을 기록해 현직 금융회사 CEO로는 1위였으며 최희문 메리츠증권 사장이 7억7400만원,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7억6700만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이 6억5700만원이었다.

시중은행 CEO 중에선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6억2900만원,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이 5억7200만원, 성세환 부산은행장이 5억7100만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5억5200만원, 정창모 전 대구은행 감사위원이 5억1000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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