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기업으로 꼽히는 일본 교세라그룹의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살아있는 ‘경영의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기업가다. 55년간 단 한 번의 적자도 없는 불패경영의 신화를 이루어 낸 인물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마쓰시타 전기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 혼다 기연 창업자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경영자로 칭송받고 있다.
이나모리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나모리는 아무런 경영지식과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교세라를 창업했다. 당시 인간으로서 바른 것을 추구하는 일을 기본으로 삼아 경영을 시작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래서 인생의 본질적 의미와 경영이 나가야 할 모습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경영철학을 확립해 갔다.
많은 이들이 비즈니스 성공의 비결을 물어오면 이나모리는 “나에게는 기업철학이 있고 그것을 전 사원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이 가능했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이나모리는 처음부터 확실한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스스로 자신의 기술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 원대한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1959년 4월 27세의 젊은 나이에 교토 외곽의 창고를 빌려 쇼후공업 동료 7명과 지인들이 출자한 자본금 300만 엔, 전 직원 28명이 전부인 교토 세라믹 주식회사를 창업하게 된다.
그러나 교세라를 창업하고 1년이 지나자 그의 뜻과는 상관없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기술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회사를 시작했지만 기업경영이라는 것은 불확실성의 연속이었다. 신입직원 11명이 단체교섭을 제의하며 ‘월급과 보너스를 몇 년 동안 보증해 주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 두겠다’는 폭탄선언을 해버린 것이다.
이때부터 이나모리는 ‘기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진심으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교세라의 경영방침을 바꾸기로 했다. 기술을 세상에 알리는 일보다 회사 구성원들의 생활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하여 교세라를 세계 100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불패경영의 원칙』(황금지식)은 전체 구성원에게 물심양면으로 행복을 주며 동시에 인류의 행복과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는 이나모리의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또 60여억원의 마지막 퇴직금까지 전액 기부한 인간적이고 진솔한 이나모리식 인생철학을 읽을 수 있다.
이나모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만의 철학(philosophy)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올바른 도리인 ‘진정성(眞情性)’이다.
이 책에는 미국과 일본을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 열풍에 빠져들게 한 이나모리의 정열(PASSION)과 이나모리식 불패경영의 철학이 경영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를 입증한다.
여기서 성공을 위한 ‘정열’이라는 단어는 자체의 의미 이외에 경영의 최전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7가지 단어의 첫 머리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개념으로 이나모리 가즈오가 평소 자신의 경영철학 핵심으로 밝히고 있는 개념이다
Profit(이익)
수입을 최대한 늘리고 지출을 최소화한다. 이익을 좇지 말고 이익이 자신을 따라오게 만든다
Ambition(야망)
끊임없이 잠재의식을 일깨울 강한 야망을 품는다.
Sincerity(성실함)
모든 것은 비즈니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 서로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Strength(진정한 힘)
강하다는 것은 용기가 있다는 것이다. 결코 비겁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Innovation(창의적 혁신)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밝은 내일’을 향해 자신의 창조성을 발휘해 변화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Optimism(적극적 사고)
언제나 밝고 진취적인 자세를 갖고 순수한 꿈과 희망을 마음에 품는다.
Never give up(결코 포기하지 않음)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노력을 한다. 평범한 일이라도 한 걸음 한 걸음씩 성실하게 임하며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고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