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분양가뭄’…2013년 동기 대비 3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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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분양가뭄’…2013년 동기 대비 30% 수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5.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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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의 분양가뭄이 심각하다. 수요에 비해 신규 아파트공급물량이 너무 적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이후 연말까지 서울 서초·강남·송파·강동 등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8곳 2546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 9곳 2914가구보다 적으며 2013년 17곳 8276가구에 비해선 30.7%에 불과하다.

특히 20일 현재까지 올해 강남권 분양실적이 없다. 6월에야 첫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전임애널리스트는 “강남권 분양가뭄은 재건축 일반분양분이 적은 게 결정적”이라며 “재건축사업이 참여정부의 규제정책과 MB정부 시절 주택시장 침체로 7년 이상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오는 6월 강남구 대치동 대치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SK뷰 59~112㎡ 240가구 중 5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도곡역과 분당선 한티역을 끼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아이파크를 이르면 7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해 8월 분양한다. 올해 분양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총 9510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635가구. 전용면적은 39~130㎡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을 9월 분양에 나선다. 전용 84~134㎡, 593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10월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분양한다. 59~153㎡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뷰(가칭)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59~84㎡ 595가구 중 41가구를 분양한다.

코오롱글로벌은 강남구 청담동 청담진흥을 재건축해 짓는 코오롱 하늘채 84·176㎡ 114가구중 84㎡ 70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2월에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59~133㎡751가구 중 2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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