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 5억원대 회복…전세가율 68.8%
상태바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 5억원대 회복…전세가율 68.8%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5.26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5억원대를 회복했다.

26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에 따르면 5월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198만원을 기록했다.

2011년 6월 5억4559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하다 2013년 3월 5억209만원 이후 4억원대에서 2년2개월 만에 5억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전달보다는 0.39%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달보다 0.45%, 연간으로 총 1.9% 상승했다. 2013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 <자료=KB국민은행>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5.03%), 광주(3.3%), 인천(2.49%) 지역의 연간 아파트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그동안 높은 상승 부담감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여전히 매매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광주는 호남선 KTX개통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단독과 연립 매매가의 경우도 각각 연간 1.16%, 1.06% 상승하며 아파트와 더불어 동반 상승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들어 4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후 5월 들어 급매물 소진 및 계절적인 성수기를 지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들어 3.92% 상승하며 지난해 연간상승률(4.86%)의 약 80% 수준에 해당하는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KB국민은행이 전국 공인중개사 3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월세시장동향’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0% 이상이 전세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예상했고 연간 예상 상승률은 약 12%로 조사됐다.

전세가격 상승 이유로는 전세 공급물량 부족, 저금리로 인한 전세자금대출 증가, 매수 기피현상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비율(전세가율)도 68.8%로 조사된 가운데 5월 들어 새롭게 강북구(70.4%), 도봉구(70.1%)가 70%를 넘어 25개 구의 절반이 넘는 13개 구가 70%대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달보다 0.46%, 연간으로는 2.44% 상승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3.95%), 인천(2.91%)지역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는 아파트(2.44%), 연립(2.20%), 단독(1.51%)의 순으로 상승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가의 지속적인 상승, 저금리, 부동산 규제완화 등으로 신규 분양시장 및 매매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5월 들어 연휴에 각종 기념일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해졌고 매도가격과 매수가격의 차이로 매수세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